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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함영미
콩닥콩닥, 설레는 맘을 안고 길을 나선다. 약속 시각에 늦을세라 서둘렀다. 6월 11일 오픈을 앞둔 포천 CGV에 가는 길이다. 극장 앞에 기다리고 있는 연인을 만나러 가는 기분이다. 사전에 취재하고 싶어 무턱대고 직접 전화를 했다. 주말인데도 시간을 내어주고 입구까지 마중 나와 친절하게 안내해주신 김혜원 슈퍼바이저 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시민기자 함영미
영화관 건물에 들어서면 1층에 안내문이 보인다. 영화관은 4층과 5층이다. 4층에 도착해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카페 같은 분위기의 아기자기한 소품과 테이블로 멋진 휴식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테이블 위에는 무선 충전기도 설치되어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곳곳에 고객들의 편의와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 흔적들이 엿보였다. 그 옆으로는 손님들을 기다리는 티켓박스와 팝콘 팩토리가 보인다. 셀프 티켓팅과 영화 상영 안내 전단도 비치되어 있다.
ⓒ시민기자 함영미
이제 영화관으로 들어선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입이 떡 벌어진다. 전 좌석 리클라이너로 품격 있는 영화관의 모습이다. 경기 북부 최초라고 한다. 1관부터 5관까지 전 좌석이 리클라이너로 되어 있고 영화관마다 색깔을 달리해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한다. 어느 관에서 영화를 보든 편안함과 안락함은 덤이다. 리클라이너를 작동해 직접 앉아보니 내 집에서 누워 보는 거처럼 아주 편했다.
ⓒ시민기자 함영미
편의시설인 게임파크와 수유실, 장애인 화장실까지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또한, 매일 전 직원이 소독과 방역으로 안전하고 철저하게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좌석도 한 칸씩 비워 거리를 두고 앉는다고 한다. 포천 CGV가 시민들의 문화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
ⓒ시민기자 함영미
"우와~영화관 언제쯤 오픈할까?"
"우리 동네 CGV가 생기다니 의정부까지 안 나가도 되겠다."
올해 초 'CGV 그랜드 오픈 예정'이라는 커다란 현수막이 걸려 있을 때부터 남편과 지나가면서 싱글벙글 이야기를 나눴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으로 계속 오픈 날짜가 연기되어 안타까웠는데 드디어 연다고 하니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 기쁘다.
ⓒ시민기자 함영미
때마침 슬기로운 영화관람 캠페인으로 '목·금·토·일 6천 원 할인' 행사도 한다니 반가운 소식이다. 포천사랑 상품권도 지류와 카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니, 한동안 못 만났던 사람들과 잠시나마 소소한 문화생활로 기분전환 해도 좋을 거 같다.
6월 11일. 포천 CGV에서 만나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