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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곤충 배움터, 곤충테마여행
청소년들의 꿈과 상상력을 키우는 경기 꿈의 학교로 만나자!
2020-06-15 조회수 : 6205
시민기자 이화준

▲곤충테마여행 전경ⓒ시민기자 이화준

‘곤충’ 하면 얼굴부터 찡그리는 사람도 있지만, 미래 식량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2050년 세계 인구가 100억 명에 육박하며 식량 위기에 처할 것이라 경고했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곤충을 ‘작은 가축’이라 부르며 미래 식량으로 제안했다. 이런 곤충의 혐오감을 없애고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포천시 가산면 가산리에 곤충과 동물전시 체험장이 문을 열었다.


▲고슴도치와 기니피그ⓒ시민기자 이화준

10시 30분 개장 시간에 맞추어 ‘곤충테마여행’을 찾았다. 들어서자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고슴도치와 함께 있는 기니피그이다. 고슴도치 하면 바늘같이 뾰족한 털이 떠오르기에 기니피그가 걱정되었지만, 정대훈 농장지기의 설명을 들으니 안심이 되었다.

고슴도치의 털은 평상시엔 손으로 만질 수 있을 만큼 부드럽고 공격을 받았을 때나 화가 났을 때 털을 꼿꼿이 세워 자신을 보호한다고 한다. 손으로 만져 보라는 농장지기의 말에 용기를 내 만져 보니 다른 동물의 털보다는 뻣뻣했지만 만질 만했다.

▲장수풍뎅이 유충ⓒ시민기자 이화준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로 나올 만큼 크기도 크고 힘도 센 ‘장수풍뎅이’. 유충을 만져 보고 손바닥 위에도 올려도 봤지만 ‘이 유충이 어디로 숨을 쉴까?’라는 농장지기의 질문에 말문이 막혔다. 친절한 농장지기는 유충의 옆구리의 작은 점들을 가리키며 이곳이 숨구멍이라 알려준다. 장수풍뎅이 우화관찰관 안 애벌레가 지난주에 ‘용실’이라는 방을 만들고 번데기가 되었기에, 아마도 6월 안으로 용실을 깨고 성충으로 우화(날개가 돋음)할 것 같다고 농장지기가 귀띔해 준다.

▲곤충테마여행의 다양한 동물들ⓒ시민기자 이화준

곤충을 테마로 전시를 하고 있지만, 곤충은 움직임이 적고 눈으로 볼 수 있는 기간도 적기에 곤충 이외에 다양한 동물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다른 파충류와 달리 여러 가지 특이한 소리를 내고, 그 울음소리가 ‘겍코, 겍코’하는 것처럼 들려 ‘게코도마뱀’으로 불리기도 하는 ‘도마뱀붙이’. 도마뱀붙이는 이름처럼 발바닥에 빨판 역할을 하는 섬모가 있어 ‘어디든지 잘 붙는 도마뱀’으로 알려져 있다. 또 ‘사막의 파수꾼’이라는 별명처럼 두 다리로 일어서서 보초를 서는 미어캣과 사람과 친숙해 사람의 손이나 머리 위에도 잘 올라가는 앵무새도 체험할 수 있다. 곤충테마여행에서 가장 인기 있는 토끼 먹이주기 체험과 부드러운 털에 성격도 온순한 ‘친칠라’는 뒷발을 잘 감싸 아기처럼 안아주면 얌전히 있기에 아이들도 좋아한다.

▲경기 꿈의 학교ⓒ시민기자 이화준

곤충테마여행 정대훈 농장지기 역시 평범한 회사원이었다고 한다. 출장지에서 우연히 넓적사슴벌레 한 마리를 채집해 키우며 아이들과 함께 곤충 채집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고 한다. IMF 사태로 회사가 어려워지자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곤충 사육과 체험 학습장 농장지기로 직업을 바꿨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자유로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기획하고 도전하며 꿈과 직업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경기 꿈의 학교’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다.

‘미래산업 곤충 배움터’는 초·중·고, 학교 밖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예전에는 많았지만, 지금은 사라져가는 곤충과 동물을 직접 눈으로 관찰하고, 미래곤충산업의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외에도 곤충테마여행은 유치원, 어린이집 체험, 찾아가는 곤충과 동물체험, 체험농장을 운영하며 다양한 사람들에게 곤충이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곤충테마여행
-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시우동2길 44-5
- 031-531-7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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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된 의견글 1
  • 정대훈 2020-06-15 삭제
    자세한 설명과 좋은 정보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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