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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의 염원 '장애인 돌봄365쉼터' 개소
2021-02-22 조회수 : 5019
시민기자 이정식

장애인들의 어려움은 생활 전반에 걸쳐 나타나지만, 특히 어려운 일이 생기거나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 더욱 커지게 된다. 요즘엔 반려동물들도 식구들이 며칠 동안 집을 비울 때 단기간으로 맡기는 일종의 단기 보호시설이 여럿 있다. 하지만 장애인들의 경우 이렇게 갑작스러운 일이 생겨 누군가에게 맡겨야 할 때 마땅한 시설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거동이 불편한 지체 장애인도 해당되지만 지적발달장애의 경우 한시라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발생할 수도 있다. 바로 이런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시설이 바로 ‘장애인 돌봄 365쉼터’ 라는 곳이다.

장애인 당사자는 물론, 장애인을 돌보는 가족들 역시 필요에 의해 단기간 장애인을 어딘가에 의탁해야 할 경우 바로 이 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그동안 장애인과 가족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이 쉼터가 우리 포천에서 문을 열게 되었다. 지난 2월 8일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한 포천시 장애인 돌봄 365쉼터는 신북면 가채리에 위치한 장애인 생활시설 ‘해뜨는 집’ 안에 위치하게 된다.

1ⓒ시민기자 이정식

장애인 쉼터를 조성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다소 까다로운 시설 기준과 운영자의 자격이 필요한데 우리 시에서는 ‘해뜨는 집’이 바로 그 적격 기관이라는 판단이 있었기에 이번에 장애인들이 그렇게 원하던 쉼터를 열 수 있게 되었다.

앞서 말한 단기간 장애인을 의탁해야 하는 사정 외에도 장애인의 권리가 침해되거나 학대, 폭행 등의 사고가 있을 때도 긴급하게 사고의 원인으로부터 장애인 당사자를 분리하기 위해 본 쉼터가 이용된다. 따라서 쉼터 운영자는 언제 어디서 장애인들이 입소하게 될지 모르기에 늘 긴장된 상태로 쉼터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34ⓒ시민기자 이정식

또한 쉼터에 입소하는 장애인은 단기간이지만 함께 먹고, 자면서 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직원들 역시 조를 나누어 이들과 24시간 함께 생활해야 한다. 현재 생활시설로 운영되는 곳이기에 가능한 일이지만 쉼터에 배정된 단 2명의 직원들만으로는 운영에 어려움이 있기에 다른 직원들이 모두 일을 함께 나누어야 하는 애로사항도 있다.

그러나 그동안 너무나 이 시설을 원하던 장애인들이 많아 정원이 4명인 이 시설은 단기간에 정원을 채우게 될 전망이다. 물론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엔 퇴소하도록 되어 있어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혜택을 나누게 될 것이다. 이번 쉼터 개소로 우리 지역에 의탁할 곳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던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큰 짐을 덜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것이다.

644ⓒ시민기자 이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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