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문화&관광

  • 시민기자
  • 문화&관광
채석공 이야기 리허설 현장을 찾다!
2021-10-19 조회수 : 2492
시민기자 서상경


포천아트밸리는 한때 국내 최대의 화강암 생산지역이었다. 포천석은 청와대는 물론 독도 노래비에 사용되었을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거기에는 온갖 역경을 이겨내며 거칠고 고된 일터를 지켰던 채석공들의 노력이 있었음은 물론이다. 그렇게 사랑하는 가족과 미래의 꿈을 위해 어려움을 극복해왔던 채석공의 이야기가 공연 작품으로 아트밸리를 찾는 관광객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이 LED 전통공연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음이다. 공연을 며칠 앞두고 반월아트홀의 리허설 현장을 찾았다.

▲포천아트밸리 공연 현장ⓒ시민기자 서상경
▲채석공과 요정ⓒ시민기자 서상경

채석공의 노래 공연을 준비 중인 반월아트홀 리허설 현장에서는 이승주 포천시립민속예술단 예술 감독을 필두로 전 단원이 모여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었다. 30분의 공연을 위하여 3개월째 연습중이란다. 실제 무대로 올라가면 지금의 밝은 조명과 달리 어둡고, 또 연습할 때와는 달리 부상이 생길 수 있고 변수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충분한 연습을 한다고 했다.

채석공의 노래를 기획한 의도는?

경기관광공사의 관광 콘텐츠 공모사업에 포천아트밸리 채석공 이야기가 선정되었어요. 지금은 포천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었지만 폐채석장에는 힘들게 일해 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남아 있을 거잖아요. 그러한 내용을 공연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보자 한 것이죠.


채석공의 노래 내용의 구성은?

안무가 대부분을 차지하다 보니 어떤 내용일지 이해하기 힘드실 텐데요. 한 채석공의 이야기입니다. 채석공이 천직으로 알고 열심히 일을 하다 보니 손을 다쳐요. 그리고 꿈을 꾸어요. 꿈에서 채석공을 도와주는 요정이 나타나고 다친 줄을 잊어버리는 거죠. 그리고 삶은 언제든 선과 악이 공존하듯이 도깨비들이 장난을 하고 이를 처용이 나타나 수호신처럼 채석공을 도와주죠.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있음을 알고 힘을 얻고 용기를 낸다는 내용입니다.


밤에 공연을 하는 이유는?

빛을 이용하는 공연이죠. 암벽에 미디어 영상을 쏘고 앞에서는 춤과 가무가 들어가면서 이야기가 진행되죠. 깜깜한 상황에서 빛이 하나씩 나오고 임팩트한 음악과 출연진과 조명이 잘 어울리므로 지루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돼요. 포천만의 브랜드 공연을 만들어보려고 해요.

 

코로나로 인해서 어려움이 있을 텐데?

네, 코로나로 인해 대면 공연이 어려워 예술 활동을 하는 저희로서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요. 그래서 모든 국민이 힘들어하는 이때 문화예술을 즐기며 마음의 휴식을 할 수 있도록 예술단이 앞장 서려고 합니다. 관객과 마주할 날을 위해 호흡하기 힘듦에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어요.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은 작년 정기공연 화적연가와 지난 9월 금수정가를 차례로 올렸는데요. 시립민속예술단의 활약을 응원해 주시고 관심 가져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반딧불이 안무ⓒ시민기자 서상경
▲단원들의 공연연습ⓒ시민기자 서상경

리허설이 진행되는 동안 이승주 예술 감독의 눈빛은 단원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주시하고 있었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바로 나가서 이야기하고 옷매무시까지 고쳐주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서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정성을 읽을 수 있었는데 단원들 또한 감독의 열정을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무가 진행되는 동안 이 부분에서는 어떤 조명이 들어온다는 점까지 알려주며 리허설은 마무리가 되었다.

▲처용의 옷매무새를 만져주는 이승주 예술감독ⓒ시민기자 서상경 
ⓒ포천시

시민들이 공연 작품을 재미있게 접하려면?

2003년부터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이 존재해 왔어요. 포천시가 군사지역이고 문화발전의 제약이 있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겠지만 단원들의 실력도 좋고 문화 향유의 기회가 많이 늘어나고 있어요. 공연을 한 번이라도 보고 나면 그 여운이 오래가고요. 흥미도 생기고 또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 겁니다. 포천아트밸리에서 주말 공연도 자주 있고 하니까 자주 접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졌으면 해요.


포천만의 문화예술은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포천을 대표하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고 지질공원 등 장소를 옮겨가며 주말 공연도 하고 있다. 또한 채석공 이야기도 무대에 올리고 있지 않은가. 채석공 이야기는 절망 속에서 다시 희망을 찾아 일어서는 채석공의 노래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꿈을 향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채석공 이야기 공연 정보]

- 공연 프로그램

장소 : 포천아트밸리
일시 : 2021년 10월 16일 토요일부터 23일 토요일까지

시간 : 매일 저녁 7시부터 7시 30분

- 전시 프로그램 : 화강암 돌조각품 전시, 스탬프투어, 포천관광두레홍보관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 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목록보기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해 주세요.
평가 1명 / 평균 5
의견글 작성
의견글을 작성해 주세요.
최대 500자 / 현재 0자
  • 계산하여 답을 쓰세요
※ 불건전한 내용이나 기사와 관련 없는 의견은 관리자 임의로 삭제할 수 있습니다.
뒤로가기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