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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극복한 기업인 포천섬유 윤춘근 대표를 만나다.
2022-03-02 조회수 : 3629

시민기자 박광복

 

2000년에 포천섬유를 설립하여 '양말 생산'을 주력상품으로 하고 OEM전문업체로 차근차근 성장한 중소기업이다. 2021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이 시작됐으나 지인의 알선으로 꿈꾸던 미국시장 수출길을 열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과 코로나 여파로 윤춘근 대표는 뜻밖에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어 미국 수출시장 길이 열리는 계기 마련이 됐다. 그냥 경영 운으로 이루어진 뚝 떨어진 행운은 아니었다. 늘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철학을 갖고 있었고 행운의 기회가 찾아왔다. 미국 빈민가의 특성은 세탁하지 않는 양말을 신는다는 사실을 알고 일회용 양말 제품을 출시하여 공략하는 치밀함과 준비된 사업가의 예리함을 여실히 보여준 결과물이었다.

ⓒ시민기자 박광복

첫 수출은 양말 25만 켤레, 장갑 40만 개를 시작으로 미국시장을 개척하였다. 일회용 양말과 장갑이 미국시장에서 먹힌 사례이다. 지금은 연 매출 35억~40억을 수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상품도 다양해져서 미용상품을 비롯해 화장품과 부속품을 수출하는 성과를 꾸준히 내고 있다. 양말과 장갑을 수출하는 단순 루트를 미용 샴푸, 가발 접착제 등 상품을 다양화했다. 상품을 소개하자면 미용 콘택트렌즈, 손 소독제, 기능성 화장품, 헤어 오일 등 다양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시민기자 박광복

미국 본토에 500여 개 공급업체도 이미 확보 했고, 그중 80%는 한국계 미국인이 운영하고 있어 자부심과 상품에 대한 책임감이 크다고 한다. 작년 10월에는 아틀란트 주 몽고메리시에 한인회장을 초대하여 한국시장을 보여주고 수출길을 광폭으로 이어가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어 긍정적인 지지를 얻어냈다.

비즈니스도 정성과 솔직함으로 경쟁하는 윤춘근 대표의 근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올 3월에는 답사형식으로 국악인 15인을 구성하여 몽고베리 페스티벌 축제에 참여하고, 한국 상품도 홍보 전시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항공료와 체류비용을 자부담 100만원으로 참여하는 형식이라 참여자의 부담도 없다.

한편 한국에서는 포천 기업을 주축으로 신생업체들이 미국시장에 맞게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장기적 거래를 지향하고 품질 향상에 노력도 하고 있다. 현재는 포천 업체 6곳, 인천과 음성에 업체들이 윤대표의 도움으로 수출하고 있으나 노력 여하에 따라 세계시장을 개척할 수도 있다.

ⓒ시민기자 박광복

윤춘근 대표에 꿈은 순수 국산 기술에 제품에 'made in korea'로 당당하게 수출하는 것이다. 지금도 탈모방지 제품(가산), 얼굴보급 제품(아산)은 당당하게 'made in korea'로 수출되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이 해소되고, 코로나 정국이 끝나면 중국에 저렴한 제품과 경쟁해야 하므로 우리 제품은 처음과 끝이 같아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한국에 우수한 제품을 발굴하고 생산해서 수출도 늘리고 젊은이들이 질 좋은 일터에서 근로에 보람을 갖도록 해야 한다는 철학도 갖고 있다. 고맙게도 포천시청 기업지원과 직원들이 업체도 연결해 주고 협력 관계를 만드는 역할을 해주고 있어서 포천시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한다.

윤춘근 대표님은 ‘포천 독수리 유격대가념사업회’ 회장직과 포천 보훈단체 연합회 사무총장 등 봉사활동으로 포천에 숨은 일꾼이다. ‘포천섬유’와 그의 앞날에 영광이 함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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