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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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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들리니? 내 마음을 만나는 시간!
2019-12-05 조회수 : 3640

시민기자 함영미

‘즐거운 배움, 따뜻한 가르침, 행복한 학교’

영북초등학교는 세 가지의 비전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19년 미래인재 핵심역량 육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18학년도부터 추진한 ‘1인 1악기’, ‘학력 향상’, ‘회복적 생활 교육’ 등의 연장 선상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었다.


ⓒ시민기자 함영미

대표적으로 다양한 독서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1학기 1권 온 책 읽기, 학부모 명예 사서와 함께하는 소그룹 독서프로그램, 인근 지역 공공기관(영북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등. 도서관만의 행사로 기획되는 것이 아니라, 수업과 행사가 하나로 합쳐진 학교 독서프로그램으로 맥락 있는 독서교육이 시행되었다. 

독서교육프로그램에서 글쓰기가 빠질 수는 없는 법! 영북초등학교는 <도서관에서 만나는 글쓰기>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수업시간에 도서실에서 글쓰기특강을 전교생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외부 전문 강사를 활용하여 진행되는 <도서관에서 만나는 글쓰기> 프로그램은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누어 학년 발달 수준에 맞춰 진행된다. 저학년은 생각 카드와 비유 카드를 이용한 말놀이 글쓰기로, 고학년은 마음 카드를 이용한 감정 표현 글쓰기를 익힌다.


ⓒ시민기자 함영미

글쓰기는 학원에 다닌다고 터득되는 것이 아니다.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생겨야 스스로 글을 쓰고, 마음을 글로 표현할 수 있다면 글쓰기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마음 글쓰기로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쓰고 나면 글쓰기가 자신의 마음을 끌어당긴다.

인간이 가진 최고의 축복 중의 하나는 글쓰기가 아닐까? 그런 축복을 맘껏 즐기고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먼저 보장해 주자. 강사님은 수업 전 즐겁게 글을 쓸 10가지 권리를 소개해 주었다.

<즐겁게 글을 쓸 10가지 권리>
1. 잘 쓰지 않아도 되는 권리
2. 떠오르는 대로 솔직하게 쓸 수 있는 권리
3. 쓰다가 멈추거나 미룰 권리
4. 쓴 글 다시 고쳐 쓸 권리
5. 어디서나 어떤 종이에나 쓸 권리
6. 형식에 상관없이 써도 되는 권리
7. 나만 알아보는 글로 써도 되는 권리
8. 남이 뭐라고 하든 상관없이 써도 되는 권리
9. 보여주기 부담스러울 땐 살짝 꾸며도 되는 권리
10. 내 글이 최고라고 말할 권리
 <참 쉬운 마음 글쓰기>, (이임숙, 부키, 2011) 중에서


ⓒ시민기자 함영미

먼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내가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런데 의외로 학생들은 자기감정 표현에 서툴렀다. 그래서 내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음 카드 게임을 통해 지금 내 감정이 어떤 상태인지 그 감정에 대해 모둠 친구들에게 설명하고 친구들은 그 감정이 무엇을 나타내는지 마음 카드를 찾아내는 게임이다. 더 나아가 어떤 상황에 저런 감정들이 나타날지도 서로 마음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랬더니 아이들은 더 신나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평소에 잘 나타내지 않았던 생소한 마음 표현에 머뭇거리던 아이들도 점점 흥미를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글을 썼다. 내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면, 말이 곧 글이 된다는 것을 경험함으로써 글쓰기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란 것을 느낄 것이다. 또한, 상대방과 이야기를 나눌 때도 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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