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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도시재생 대학 수원 행궁동으로 현장학습 가다!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 현장을 보고 배우다
2019-11-29 조회수 : 3145

시민기자 한결

포천 도시재생 대학 수업의 4주 차였던 지난 11월 28일, 40여 명의 참여자가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으로 현장학습을 다녀왔다. 수원 행궁동은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이 이루어진 곳 중 하나이다. 행궁동이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직접 보기 위해 찾아가게 되었다.

 *포천 도시재생 대학은….
11월 7일에 개강하였다. 12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8번에 걸쳐 진행되며 참여자들은 오성과 한음, 토정마을 가꾸기, 행운공동체 등 총 세팀으로 나누여졌다.

이들은 신읍동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팀마다 아이디어를 모아 사업 방안을 도출해내는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주민공동체 회복을 위해 어울림 센터의 구체적인 운영 및 관리, 골목 상가 및 특화 거리 조성, 빈집 철거 및 집수리 지원사업, 이야기 안심마을 조성 등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부분부터 청년 가게 및 다문화 샵 발굴 그리고 실버힐링센터 등 일자리 창출에 대한 부분까지 다루고 있다. 참여자는 다양한 연령대의 일반 시민들뿐만 아니라 골목상인회, 소상공인회 등 상가 관련 공동체들도 참여하고 있다.



ⓒ시민기자 한결

수원 행궁동에 도착해 가장 먼저 생태교통 마을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생태교통(Eco Mobility)이란 보행, 자전거, 비동력 교통수단, 대중교통 그리고 공유 자동차를 포함한 이동수단과 이들 간의 효율적 연계체계를 말한다. 동시에 친환경성, 사회적 통합성을 실현한 이동을 의미한다.

행궁동은 2013년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세계최초로 한 달간 차 없는 마을 사업을 진행했다. 한 달 동안 행궁동 주민들이 출퇴근, 장보기, 여가활동 같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걷기, 자전거와 같은 생태교통 이동수단과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을 활용했다. 시범사업이었지만, ‘사람 중심의 미래 도시교통’을 실현함 셈이다.

ⓒ시민기자 한결

생태교통 마을 사업 설명을 듣고 난 뒤 밖으로 나갔다. 도시재생사업의 결과 행궁동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둘러보기 위해서였다. 첫 번째로 눈에 띄었던 것은 바닥에 깔린 벽돌이었다. 도로는 한가지 색이 아닌 연한 붉은 색과 파란색 벽돌로 이루어졌다. 이는 몇십 년 전부터 있었던 벽돌을 버리지 않고 되살려 새로운 벽돌과 함께 도로에 깐 것이란다. 새로운 벽돌은 파란색, 원래부터 있었던 벽돌은 붉은색. 오래된 것을 무조건 철거하고 버리는 것이 아닌, 재활용해서 사용하는 도시재생의 면모를 볼 수 있었다.


ⓒ시민기자 한결

조금 더 걷다가 빗물 저금통을 보았다. 빗물을 하수도로 흘려보내지 않고 저장하여 홍수 및 물 부족 문제를 예방하고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빗물 관리시설이라고 한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담장을 허물고 화단을 설치하였는데, 그 화단에 물을 줄 수 있도록 빗물 저금통을 설치한 것이다.


ⓒ시민기자 한결

행궁동의 명물 벽화 거리를 보았다. 수원화성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벽화도 한국의 역사와 관련해서 그렸다. 벽화가 완성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전문가가 스케치만 해놓고 시민들이 오며 가며 틈틈이 색을 칠하는 과정을 거치다 보니 한 달이란 시간이 걸렸다.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행궁동 시민들의 손때가 묻어 있는 벽화이다 보니 더 정감이 갔다. 자신이 사는 동네를 더 살기 좋고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


ⓒ시민기자 한결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동네가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보여주는 표지판이 곳곳에 있었다. 담장을 허물고 화단으로 만든 곳, 보행과 사람 중심의 마을을 만들기 위해 도로개선사업을 한 곳, 그리고 에너지 소비가 줄어들도록 단열공사를 한 녹색건축물 등.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변화하기 전과 변화한 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시민기자 한결

마지막으로 수원 행궁동 도시재생사업 현장지원센터를 찾았다. 이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이 어떻게 진행되었고 변화하였는지를 상세히 들을 수 있었다. 포천 도시재생 대학 참여자의 높은 관심을 가지고 질의응답을 하였다. 포천 신읍동도 행궁동처럼 사람 중심의 마을로 만들기 위해서 주민들이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사업을 진행해야 하는지 열심히 고민하게 된 시간이었다. 하루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 지역인 행궁동을 돌아보며 참여자들은 많은 것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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