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함영미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생계형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법원은 굶주림에 못 이겨 두 차례에 걸쳐 식료품을 훔친 70대 남성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고, 검찰은 고시원에 침입해 계란 18개를 훔쳐 달아난 40대 남성에게 특가법상 절도 혐의를 적용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일할 곳을 찾지 못하자 이런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 40대 남성에게 ＇코로나 장발장＇이라는 동정 어린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중략-
[출처-작성자 법률N미디어]

＇세상에 이런 일이!＇

나뿐만 아니라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누구나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을 것이다. 그런던 중 SNS를 통해 알게 된 따뜻한 소식이 있어 직접 찾아가 보았다. 바로 <경기 먹거리 그냥 드림 코너>이다. 이곳은 포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한다고 한다.

올해 초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먹을 게 없어서 훔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코로나19로 생계 위기에 처한 이들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포천시는 2021년 2월 10일(수) 오전 11시 포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로비에 포천지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을 통해 개소식을 진행했다.


< 포천종합사회복지관 제공 >

경기 먹거리 그냥 드림 코너는 코로나19로 인한 신빈곤층(21세기 먹거리 장발장 사례) 등장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으로 신빈곤층으로 기본생활을 영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포천 시민에게 다방면으로 먹거리 및 생활용품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복지 서비스다.

이날 박윤국 포천시장을 비롯한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장, 경기도청 복지국 이병우 국장 등 포천시 복지 관련 단체 및 기관 20여명이 참석하여 개소식을 축하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박윤국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신빈곤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 정책을 마련해 주신 이재명 도지사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먹을 게 없어서 훔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이재명 지사의 말씀처럼 “앞으로 포천시도 경기 먹거리 그냥 드림 코너에 적극 협력하여 1호점 뿐만아니라 2호점까지 개소하여 신빈곤층 해소에 노력하겠다.”라고 개소식 인사말을 남긴 바 있는데 3월 3일 소흘읍에 2호점까지 개소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 함영미 시민기자



< 포천1호점 >

< 소흘읍 2호점 >

포천종합사회복지관 이종범 관장은 개회사에서 “경기도와 포천시 그리고 포천 관내 다양한 자원 연계를 통해서 마련된 공간과 물품들을 필요한 곳에 적극적으로 지원 될 수 있도록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를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포천종합사회복지관 경기 먹거리 그냥 드림 코너는 월~금(주중)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어르신 일자리 모니터링단 운영지원을 통해서 먹거리 그냥 드림 코너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의 식품 및 생필품 제조업을 하고 있는 기업 또는 지역주민들의 협조와 후원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많은 포천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러한 사업들이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먼저 주민들의 이해와 타인을 위한 배려하는 마음의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 또한 주민분들의 배려와 양보의 마음으로 남용되지 않도록 도움이 꼭 필요한 주민들이 이용해 주기를 바란다.


@ 함영미 시민기자

1호점(포천점)
○ 운영시간 : 10:00 ~ 17:00(13:00-14:00 점심시간 제외)
○ 운영장소 : 포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로비
○ 운영주체 : 포천종합사회복지관
○ 운영협조 : 포천시노인복지관, 포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 상주인원 : 2명(포천시노인복지관 노인일자리 어르신 모니터링요원)

2호점(소흘점)
○ 운영시간 : 10:00 ~ 16:00
○ 운영장소 : 소흘읍행정복지센터 로비
○ 운영주체 : 포천종합사회복지관
○ 운영협조 : 포천시노인복지관, 소흘읍행정복지센터
○ 상주인원 : 2명(포천시노인복지관 노인일자리 어르신 모니터링요원

※ 후원문의 : 포천종합사회복지관(031-531-4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