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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 날에 돌아보게 되는 장애인 인식에 관한 생각!
2021-04-22 조회수 : 4180
시민기자 이정식

지난 20일은 제41회 장애인의 날이었다. 유엔은 1981년을 '세계 장애인의 해'로 선언하고 세계 각국이 기념사업을 추진하도록 권장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세계 장애인의 해 한국 사업 추진위원회' 를 구성하여 각종 사업을 추진하였는데 당시 보건사회부가 4월 20일을 '제1회 장애인의 날'로 지정하여 행사를 주최하면서 기념일이 되었다.



사실 국제 장애인의 날 또는 세계 장애인의 날(International Day of People with Disability)은 매년 12월 3일이다. 1981년 12월 3일 제37회 유엔 총회에서 ‘장애인에 관한 세계 행동 계획’ 이 채택되었기 때문에 이를 기념하여 날짜를 정하게 되었다. 이날이 되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나라가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앞서 지적한 4월 20일을 이미 장애인의 날로 지정했기 때문에 이날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기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장애인의 유형을 15개로 나누어 구분하고 있다. 사실 비장애인인 일반 시민들은 장애인의 유형이 그렇게까지 많은지 잘 알지 못한다. 장애인의 유형은 정신적 장애와 신체적 장애로 나누어 구분하는데 장애인은 장애 유형에 따라 불편을 느끼는 점과 애로사항이 모두 다르다. 예를 들어 같은 지체 장애라 해도 선천적인 장애인 경우와 후천적 장애도 또 다르다.

포천시에는 약 1만 명의 등록 장애인이 있다. 우리 시 인구를 15만 명이라 생각할 때 전체 인구의 약 7%가 장애인인 셈이다. 분명 적지 않은 비율이다. 여기서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장애의 90%가 후천적 장애, 즉 살면서 중도에 장애인이 된다는 점이다. 장애인이 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산업화에 따른 재해나 사고 등도 늘고 있고, 질병과 노령화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즉, 지금은 비장애인인 사람도 언제, 어떻게 장애인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말이다. 그래서 장애인 문제가 특정한 계층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인 것이다.

앞서 살펴본 대로 전체 인구의 7%가 장애인이라는 비율을 생각할 때 그들에게도 가족이 있을 것이고, 친척과 지인들이 있을 것이다. 장애인과 그 가족, 친지를 생각하면 전체 인구의 상당수, 추측건대 1/4 정도의 포천 시민들은 장애인 문제를 함께 겪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의 수가 점점 늘고 있다는 것은 장애인과 관계된 사람 역시 늘고 있다는 말이다.

개인적으로 장애인 문제는 우리 사회가 안고 가야 할 의무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집안에 아픈 사람이 있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환자 자신이 고통스러운 것은 물론 그 주변 사람 모두가 슬프고, 우울한 감정에 빠지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누군가 불편을 느낀다면 우리 공동체 전체가 같은 문제와 불편을 안게 된다는 말과 같다.

한 예로 포천은 엄청 넓은 지역이다. 장애인들의 이동권과 사회 서비스 접근성에서 여러 불편이 있다. 이런 문제에 대한 인식을 모든 시민들이 공감할 필요가 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좀 더 나은 환경과 불편에 대한 개선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할 필요가 있다. 장애인의 문제는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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