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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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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ON 도서관!
-온(溫)가족 공예 -
2021-12-23 조회수 : 2403

시민기자 함영미

 

ⓒ시민기자 함영미

지난 12월 17일 포천시 도서관은 '집으로 ON 도서관'을 슬로건으로 송년 문화 행사를 했다. 12월 8일부터 13일까지 신청 접수를 하고 17일 온라인 강좌로 진행했다. 송년 행사 소식을 접하니 지인들이 생각나 함께 하면 좋을 거 같아 홍보를 하여 같이 수강을 하니 더 뜻깊은 연말 선물이 되었다.

도서관으로 재료 수령을 가니 커다란 상자가 담겨있는 종이 가방을 건넨다. 왠지 모르게 선물 받은 느낌이 들어 살짝 설레기도 하고 상자를 열어보니 아기자기한 캐릭터 브로치와 평소 좋아하는 색깔의 털실 그리고 부드럽고 복슬복슬한 털 방울이 들어있다. "우와~ 이렇게 앙증맞고 귀여울 수가!" 아이처럼 좋아서 감탄이 절로 나온다. 과연 이 재료들로 어떤 작품이 탄생할지 사뭇 기대가 된다. 대바늘이 아닌 손으로 뜨개질을 하는 핑거니팅. 딸아이의 태교로 대바늘 뜨개질로 카디건과 가방은 떠봤지만 손으로 뜨개질을 한다고 하니 더 흥미롭고 새로웠다.

ⓒ시민기자 함영미

부푼 기대감을 안고 온라인 접속을 했다. 화면에 나오는 영상을 보며 핑거니팅 방법을 익힌 후 천천히 뜨기 시작했다.

ⓒ시민기자 함영미

대바늘이 아닌 네 손가락을 이용해 털실로 코를 잡는다. 처음에는 쉬운 듯 보였는데 막상 해보니 손가락 마디의 굵기가 달라 모양 잡기가 힘들어 뜨고 풀고를 반복하다가 드디어 그럴싸한 모양이 나왔다. 흡사 추로스 모양과 비슷했다.

ⓒ시민기자 함영미

처음 하는 핑거니팅인데 강사님한테 잘한다고 칭찬도 받고 나니 더 가속도가 붙어 목도리가 술술 떠졌다. 드디어 완성품이 나왔다. 함께 동봉된 악세서리를 더하니 더 멋진 쁘띠 목도리로 변신했다. 순간 '목도리를 누구에게 선물할까?' 가족들의 얼굴을 떠올려본다. 슬로건에 걸맞게 '온(溫)가족 공예'를 하니 내 마음도 따뜻해진다.

ⓒ시민기자 함영미

역시 산행의 참맛은 정상에 오른 후에 맛보고 뜨개질의 묘미는 완성품을 만나는 순간 온몸으로 맛보는 경험자만의 특권이다. 이뿐만 아니라 '도서관에 ON 책, 온책읽기' 행사도 진행하여 2021년이 끝나기 전에 책 한 권을 더 온전히 읽기 위해 참여했다

ⓒ시민기자 함영미

책 한 권을 대출하면 예쁜 크리스마스 소품 만들기 체험 활동 기회도 제공한다. 아이들은 스트링아트 트리를 만들 수 있고, 어른들은 마크라메 리스를 만들 수 있다. 책도 읽고 체험도 하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 덕분에 풍성한 연말을 보냈다.

ⓒ시민기자 함영미

따뜻한 위로가 되는 책 한 권과 집으로 ON 도서관으로 소통하는 행복한 행사를 준비한 포천시 도서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2022년에도 포천시 도서관이 더욱더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몸과 마음이 힐링 되는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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