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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체험홈이란 곳을 알고 있나요?
2022-01-25 조회수 : 2547

시민기자 이정식

 

포천에도 다른 지역처럼 장애인들의 사회화와 자립을 돕기 위한 ‘체험홈’ 이 있다. 체험홈은 말 그대로 장애인 본인이 사회로 나가기 위한 체험을 하는 곳이다. 성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설로 장애인이 가족이나 시설로부터 독립을 하기 위한 전 단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포천의 경우 신읍동에 있는데 일반적인 가정집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것을 돕는 직원이 수시로 왔다 갔다 한다는 점만 빼면 여느 가정집과 다를 바가 없다.

이 시설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장애인 탈 시설과 관련이 있다. 즉, 생활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에 대한 인권침해 문제가 지속적으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이들을 공동으로 거주하는 시설이 아닌 우리 사회로 내 보내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라 볼 수 있는 것이다.

현재 포천의 체험홈은 대규모 시설은 아니며 시범적인 운용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기간도 최장 1년으로 정해져 있다. 그러나 단순히 1년 동안 머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동료상담, 경제활동 교육, 대중교통 이용하기, 장 보기, 직업탐색, 이웃들과 잘 지내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 스스로 살아 갈 수 있는 실질적인 학습을 받게 된다.

물론 본인이 희망한다고 누구나 입소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일단 체험홈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문의하여 자격 여부를 확인하고, 선정위원회의 심사도 받아야 한다.

시민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시설이지만, 체험홈을 이용한 장애인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 중에는 사회복귀를 원하는 경우가 있고, 이들이 적응 훈련을 하기에 이만한 공간도 없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 지역사회가 장애인들을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체험홈이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체험홈은 우리 지역 공동체가 장애인들을 구성원의 일원으로 보듬어 주기 위한 적응훈련을 하는 시설이라 할 수 있는데, 향후 장애인 관련 복지 정책 방향이 탈 시설인 만큼 앞으로 비슷한 시설들이 많아질 것이라 예상된다. 다만 이곳도 역시 국민이 낸 세금으로 운용되는 시설이기에 포천 시민들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시민기자 이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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