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윤민영

ⓒ시민기자 윤민영

임신과 출산의 기쁨 뒤로, 어린아이를 돌봐줄 곳이 없어서 경제활동이나 꿈을 포기해야 하나 고민한 엄마들이 많을 것이다. 아이를 기를 때 최소 몇 년은 엄마 품에서 길러야 한다는 말을 들으며 울며 겨자 먹기로 휴직을 선택했던 나로서는 특히나 0세~1세의 아이 보육에 대한 걱정과 고민을 많이 했었던 기억이 난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육아와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을 걱정하지 않도록! 영아를 키우는 부모에게 가장 필요한 지원정책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안전하고 세심한 밀착 보육을 통해 영아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성장을 돕는 포천의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을 알아보았다.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이란?]

보다 많은 보살핌이 필요한 만 0세아 및 만 1세 아동만을 운영하는 가정어린이집으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기도에서만 시행하고 있다. 일반 어린이집에서는 교사 1명이 만 0세아 3명, 만 1세아 5명을 보육하고 있으나, 0세아 전용 어린이집에서는 교사 1명이 만 0세아 2명, 만 1세아 3명 만을 전담하여 쾌적한 보육환경에서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어린이집이다.

현재 포천시에 22년 2월 기준 총 92개소의 어린이집이 운영 중이며 유형에 따라 국공립 19, 법인·단체 등 4, 민간 35, 가정 27, 직장 6, 협동 1으로 구분된다. 그 중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가정 27개소 중 5개소이다. (소흘읍 2, 일동면 1, 신읍동 1, 선단동 1)

ⓒ시민기자 윤민영

출생 후 18개월까지의 아동이 입소 가능하며, 0세반, 1세반에 편성되지 않는 아동은 퇴소하게 된다. 반 반 편성기준 : 0세반(1:2), 1세반(1:3), 시간 연장반 0세아 3명 이상 시(1:3)로 운영된다. 입소 우선순위 및 보육료 지원은 일반 어린이집 이용 시와 동일하게 지원되며 활동비 및 기타 경비는 각 어린이집으로 개별 문의 바란다.

경기도에서는 0세 전용 어린이집으로 지정된 곳에 인건비 및 운영비를 지원하고, 평가인증과 정원 충족률 등의 요건을 갖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맞벌이 부부의 자녀 재원율, 시간 연장 보육 여부 등을 평가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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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포천의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5개소 모두 아파트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경기도 지원 포천시 지정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이란 팻말에 이어 환경안심공간, 바른먹거리도 눈에띈다.

현재 0세 전용 어린이집으로 지정된 곳은 160여 곳에 달하며, 현재 이를 이용하고 있는 부모들의 호응과 높은 수요에 따라 위와 같은 곳을 360개소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가 된다. 행정단위별로 분포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수요에 맞는 맞춤 서비스가 늘어감에 따라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한 포천이 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