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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명자꽃
2021-05-07 조회수 : 3401
겨우내
온실같은 주방
좁고
춥다며
투덜거리던 여인들
춘삼월이 되자
기다렸다는듯
메마르고
부르튼 입술에
여러 수다들
양분삼아
꽃망울을 그린다
어리던지
오래되었던지
여인들은 꽃이 되었다
이내 명자꽃으로
가득한 주방
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