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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우리마을
2010-03-09 조회수 : 8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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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쯤 처음 이동네를 접했을땐 시내에서 벗어난 시골마을이라 별루 맘에 들지 않았지만 사정상 어쩔수 없이 이사오게 됐습니다.
이사를 하고 한달쯤 지난 5월달... 이동네에 마음을 두지 못하고 있던 제맘에 점차 새로운 변화가 생기고 있었습니다. 5월은 꽃의계절.... 이동네엔 집집마다 미니정원이라고 할수 있을 만큼 마당 한켠에 꽃들이 자태를 뽐내듯이 피어나고 있었고 동네에 있는 약수터엔 나무가 새옷을 입듯 자기몸을 잎으로 푸르게 푸르게 치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제일 마음을 뺏긴곳은 저의 집앞 500m 반경, 벚꽃이 만개하여 광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진해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너무 아름답고 눈이 즐거웠습니다. 이사와서는 집으로 손님을 초대하기 싫었는데 이제는 주변사람들에게 말합니다 벚꽃구경하러 멀리 가지말고 우리동네, 우리집으로 놀러오라구요...
참 그리고 우리동네엔 겨울에 눈이 많이 와도 끄떡없답니다. 군부대가 있어서 군인아저씨들이 제설작업을 아주 깨끗이 해주시기 때문이랍니다. 이제는 곰내미마을로 이사오길 아주 잘했다며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제 스스로에게 만족을 합니다.
앞으로의 꿈이라면 10년후 쯤은 지금 집터에 예쁘게 집을 지어 이렇게 예쁜곳에서 자리잡고 살고 있었으면 합니다...이런 생각을 하는거 보니 저도 어쩔수 없는 아줌마인것 같아서 살짝 웃음이 나오네요.
여러분들도 시간되시면 아이들과 함께 사진찍으러 곰내미마을로 놀러오세요 *^^*
일동면 수입2리 이윤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