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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2013-05-02 조회수 : 4048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의 계절은 왔으나 봄비로 인해 쌀쌀함이 다소 느껴지는 5월이다. 일년 중 가장 포근해야 할 5월이지만, 변덕스러운 날씨처럼 온기가 부족한 가정을 위해 우리의 주위를 둘러보고자 한다.

해마다 5월이 오면 텔레비전이나 언론에서 화목한 부모와 함께 자라는 사랑받는 아이들의 모습이 자주 소개되곤 한다. 특히, 요즘 ‘딸바보’를 비롯하여 언론매체에서는 부성애(父性愛)를 강조하며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방영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가부장적인 우리 사회에서의 근엄하던 아버지의 모습이 변화하는 시대상에 맞추어 집안에서의 권위를 벗고,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탈바꿈해 공감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소년소녀가장, 보육원 및 가정위탁 아이들처럼 관심과 사랑이 절실한 이들이 많다. 특히, 증가하는 맞벌이 부부와 미혼부, 미혼모, 한부모가정처럼 소외받는 차상위 계층 가정의 아동은 부모의 보살핌이 더욱 절실하다. 「아동복지법」에서 아동이 건강하게 출생하여 행복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아동의 복지를 보장하는 것을 최우선의 목적으로 하듯 안전한 울타리는 가정안에서의 문제가 아닌 우리의 문제가 되었다.

아동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자라날 공간을 마련코자 우리시에서는 아동 양육시설 1개소, 아동보호치료시설 1개소, 아동공동생활가정 3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읍면동의 아동수요에 따라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토록 하여 지역사회 아동의 보호·교육, 건전한 놀이와 오락을 제공하고 보호자와 지역사회의 연계 등 아동의 건전육성을 위하여 종합적인 아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에서는 소외받는 아동을 지원하고자 34억2천7백만원을 아동복지증진 예산을 편성하여 아동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기본적인 여건을 조성하고 조화롭게 성장·발달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경제적·사회적·정서적으로 지원을 아낌없이 하고 있다.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아동, 학대 아동 등을 보호하는 아동양육시설의 운영비 및 학습활동비를 지원하며, 소년소녀가정 및 가정위탁아동을 매달 양육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맞벌이 부부거나 한부모가족 등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에게는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날을 만든 소파 방정환선생이 1924년 ‘어린이동무들에게’라는 글에서 “짓밟히고 학대받고 쓸쓸하게 자라는 어린 혼을 구원하자”는 글처럼 제91회 어린이날을 기념하며 이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고자 한다. 아동의 안전·건강 및 복지 증진을 위하여 아동과 그 보호자 및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시행코자 5개년 지역사회복지 개발 계획을 구상하여 증가하는 맞벌이가정의 아동과 차상위계층 아동에게도 온기의 손길을 주고자 노력할 것이다.

앞서 말한 ‘딸바보’의 열풍처럼 지금 우리 사회는 무서운 아버지의 모습보다는 따뜻하고 자상한 아버지를 요구하는 시대로 변화되고 있다. ‘아빠’라는 단어에 녹아들어 있는 친근하고 따뜻한 관심과 보살핌이 우리 사회에는 필요하다. 우리 시가 가정이 되고 나아가 정부가 하나의 가정이 되어주는 울타리가 되어 사랑을 실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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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된 의견글 1
  • Becky 2013-08-06 삭제
    Wow! Talk about a posting knicokng my socks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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