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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 집을 지어요!” 이겨내자 코로나19
2020-04-13 조회수 : 6500

시민기자 홍익재

2020년이 다 지나가지는 않았지만, 올해의 핵심 키워드는 ‘코로나19’라고 말을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1월 말 ‘우한 폐렴’이란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우리 동네의 일이 아닌, 그냥 다른 나라의 일로만 생각했었다. 그리고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코로나19가 지속할지도 몰랐다.


ⓒ시민기자 홍익재

코로나19로 우리의 생활방식도 많이 바뀌어서 이제는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뭔가 허전하다. 내가 거주하는 내촌에서도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이 힘을 합하여 노력하고 있다. 함께 모여서 주민에게 나누어줄 마스크를 포장하는 일에 많은 이가 자원봉사로 참여한다. 면장님을 비롯한 주민들이 함께 모여 마스크를 포장해서 취약계층에게 나누어 주었다.


ⓒ시민기자 홍익재

또 다른 변화는 어디를 가든지 손 소독제가 있다는 사실이다. 이런 시기에는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반드시 손 소독을 해야 한다. 내촌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내촌에 있는 버스정류장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바르게살기협의회에서는 많이 이용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안전을 위하여 소독하였다.


ⓒ시민기자 홍익재

내촌면 주민센터 입구에는 주민들이 쉽게 소독을 할 수 있도록 아무 때나 살균 소독수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하였다. 여기에 비치된 살균 소독수는 24시간 개방하여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할 때 가져갈 수 있도록 하였다.

십시일반이라고 했나? 힘든 상황에서 내촌면의 22개 단체에서 작은 정성을 모아 포천시에 코로나19 방역기금 일천만 원을 기탁하였다. 이런 적은 노력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시민기자 홍익재

《내 옆에 있는 사람》(이병률, 달)이라는 책에 <사람으로 집을 짓다>라는 글이 있다.

“사람으로 집을 지어요.
강렬한 사람에 대한 기억을 가져다 뼈대를 짓고,
품이 넓은 사람에 대한 기억을 가져다 지붕을 올리고,
마음이 따뜻했던 사람에 대한 기억을 데려다 실내를 데웁니다.”

사람으로 집을 짓는다는 것에 잠깐 눈을 멈춘다. 사회는 사람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서 무언가를 이루고 사는 곳이다. 그 ‘사람으로 집을 지어요’라는 말에 마음 한구석에 어떤 어려움이 와도 이겨낼 힘이 생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사람들이 그리워지는 요즘, 마음의 거리만큼은 멀어지지 않도록 주변을 돌아보자.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것도 잊지 말자. 서로서로 위로해 주는 내촌면에 사는 것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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