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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비로 새롭게 태어나는 신북 작은 도서관
2020-05-11 조회수 : 5226

시민기자 유예숙


ⓒ시민기자 유예숙

‘꽃피는 예쁘담’이란 사업명으로 도서관 환경을 새롭게 꾸미는 곳이 있다. 신북 작은 도서관이다. 도서관의 벽화는 ‘예쁘담’이 꽃과 나무 식재는 ‘힐링원예’가 문구나 팻말은 ‘캘리그라피 재능기부 동아리’라는 동아리가 역할을 분담한다. 도서관 건물 입구에는 작은 꽃밭을 조성하고, 도서관의 내 외부 벽에는 그림으로 꾸민다. 꽃밭은 거의 완성단계고 내부 벽화와 캘리그라피 문구는 작업 중이며 4월에 시작하여 5월까지는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시민기자 유예숙

도서관 건물 앞에는 꽃을 심고 외벽에 꽃과 나비 그림에 색칠하는 사람들이 있다. 저마다의 자리에서 맡은 일을 하느라 진지해 말 시키기 미안할 정도다. 그래도 용기 내 힐링원예 동아리 김효향님에게 작은 도서관을 꾸미게 된 이유를 물었다.

“예쁜 공간으로 꾸며 놓으면 사람들 보기에도 좋고, 스스로 찾아와 힐링의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라요. 또 칙칙하고 어수선했던 환경이 바뀌면 사람들도 밝아지고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시민기자 유예숙

도서관 안으로 들어서니 벽화 작업을 하고 있다. 입구에서 마주 보이는 벽과 이층으로 오르는 계단 벽에 작업 중이다. 벽을 화사한 색으로 칠하고 그 위에 꽃을 그려 넣으며 분주히 움직인다. 작업하는 아이가 실수하면 어찌할지 걱정하며 옆의 어른에게 의견을 묻는다. 실수해도 괜찮다며 잘하고 있다고 격려의 말에 안도하며 붓질에 속도를 가한다. 아이를 다독이는 예쁘담 동아리 윤수정 회원에게 작업에 참여하는 소감을 물었다.


ⓒ시민기자 유예숙

“힘들지만 보람 있고 아이들과 함께하니 더 의미 있어 기뻐요. 아이들에게 너희가 주로 생활할 곳이니 잘 꾸미라고 하니 잘 따라주어 고마워요.”

예쁘담 사업에 참여한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작업하는 동안 마을 주민들이 오가며 음료수와 간식을 챙겨 주고 좋아해 주어 뿌듯함과 감사한 마음이라고.


ⓒ시민기자 유예숙

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신북 작은 도서관이 멋지게 변화 중이다. 낡고 칙칙한 건물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재탄생하는 작업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어려운 시기, 신북 작은 도서관의 변화된 예쁜 공간 속에서 방문자들이 밝은 에너지를 얻고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곳뿐만 아니라 많은 곳에도 꽃피는 예쁘담이 생겨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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