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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담긴 동네 미술관!
공공미술 프로젝트(우리 동네 미술)
2021-04-05 조회수 : 3922
시민기자 함영미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문체부에서 코로나19에 예술인 소득사업 발굴 및 일자리 창출 차원과 지역의 새로운 문화공간을 창조하여 주민 문화 향유를 증진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사업이다. 포천시는 총 4억 원의 예산으로 포천 미술 협회와 영중면 옴파로스 작가회 2팀을 보조 사업자로 선정해서 추진 중이다.



사업 구역은 총 5개 마을로 미협(미술협회)에서 담당하는 4개소 마을은 3월 초부터 착수했고, 옴파로스 작가회에서 담당하는 영중은 곧 착수 예정이다. 미협이 추진하는 마을 선정은 읍면동 추천을 통한 신청 마을 13개 중 현장 실사와 주민 면담을 통해 마을의 소재성, 참여 의지 등을 고려해 4개 마을 선정 및 스토리 발굴을 했고, 영중은 최초 공모 시부터 해당 작가팀에서 기획했다.

또한 마을 작품 구상 시 미술작가와 주민 간의 소통을 통해 작품을 기획 구상하고, 마을의 특징과 이야기를 담을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니 더욱더 주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녹아 있을 것이다.

구역별로 공공미술 콘셉트 시안을 살펴보자. 작업 시안은 현장 여건과 주민 의견을 반영하여 작업 중에 수정될 수 있다고 한다.

●일동면 수입1리 - 호박 소재 특화 마을로 호박을 소재로 풍요와 번영을 의미하는 작품으로 구상 


●영북면 운천5리 - 산정호수 입구로 산정호수의 사계절 그림과 꽃 그림으로 조성 


●내촌면 내1리 - 기존 옛 시장터 거리를 각종 풍속도로 옛 선인들의 정치 고찰


●소흘읍 이동교1리 - 까치 무리가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 왕방산을 찾아오는 모습을 도자기 조형물로 입체화함 

(시안 자료 출처 : 포천시 문화체육과)

●영중면 양문4리 - 작가와 마을 주민 간의 소통을 통해 콘셉트를 잡을 예정이고, 일단 2곳은 작가 취향으로 그린 후 주민들의 피드백을 받아 콘셉트를 정하기로 함.

한창 작업 중으로 가장 규모가 큰 소흘읍 현장을 찾았다. 일찍부터 미술 작업을 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작가들 모습이 보인다.
아직 완성작을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김만진 작가(포천미협회장)의 친절한 설명으로 어떤 그림으로 스토리가 완성될지 기대가 커진다. 
 



파트별로 5개 조로 나누어 작업이 진행되며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표현하기도 하고, 풍속도를 표현하기도 한다. 그림 상단에는 까치를 도자기 조형물로 만들어 붙이면 입체적이라 더 멋진 작품이 완성될 것이다.





열심히 작업 중인 작가들을 만났다.

Q. 작업하시는 기분이 어떠세요?
A. 좋아요. 특히 주민들과 소통하며 그림 작업을 하니 소녀로 돌아간 듯 설레요. 환하게 웃는 작가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

A. 일동에서 작업할 때는 주민들도 함께 동참해서 그림도 그리고, 간식거리도 챙겨주셔서 힘든 작업이었지만 행복한 시간이라 보람이 컸어요.

A. 도화지가 아닌 커다란 벽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이라 색다른 설렘이 있고, 완성했을 때 뿌듯함이 커요.

작가들의 소감을 들으니 얼마나 행복한 작업인지 느껴진다. 공장 근처에서 하는 작업이라 여건이 열악하고 날씨와 미세먼지로 힘겨운 작업 환경임에도 웃음꽃을 피우며 집중하는 모습이 역시 프로는 어디서든 빛이 난다. 흉물스럽던 벽도 마법을 걸은 듯 한 폭의 그림으로 재탄생시키는 마법사 같다.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김만진 작가는 나라에서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예술인들을 위해 이런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예술인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감사하고, 앞으로 우리 동네 미술 사업이 더 나아가 포천시 전역으로 퍼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군내면에 거주하는 작가는 관광객들이 포천IC를 통해 들어오는 것을 생각해 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된 곳은 아니지만 재능 기부를 통해 군내면에도 밋밋하던 담장에 멋진 벽화가 그러져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누군가의 봉사로 시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의 눈과 마음을 어루만져 주니 감동이 배가 된다.  





@ 함영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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