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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지역경제

  •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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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반짝이는 생태하천을 바라보며
다시 돌아온 호병천 반딧불
2014-09-19 조회수 : 6850

여러분은 '반딧불'하면 뭐가 생각나시나요. 밤하늘에 떠다니는 불빛을 보면 어떤 형태로든 '반딧불이'는 우리들에게 서정적인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죠. 

이런 '반딧불이' 또는 '개똥벌레'라고 합니다. 어른벌레뿐만 아니라 알, 애벌레, 번데기도 빛을 내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환경오염 등으로 거의 사라져 쉽게 볼 수 없었고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남대천 일대가 서식지로 이곳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환경을 보면 습기가 높아야 서식하는데 최적의 조건이라고 합니다. 알을 낳을 수 있는 습기가 있는 이끼나 수초가 있어야 하고 유충의 먹이인 다슬기, 육상달팽이 등이 사는 유기물이 풍부한 물이 늘 넉넉히 흐르며 하천 주변에 번데기 집을 지을 수 있는 부드러운 흙도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나 야행성인 '반딧불이'에게 방해가 되는 가로등 및 차량 등의 강한 불빛이 비치지 않는 곳에 화학비료나 농약의 피해가 없다면 반딧불이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하천은 인간중심의 하천정비로 하천 주변의 이용을 극대화시키느라 그 과정에서 하천의 물질순환이 왜곡되면서 유량감소, 수질오염, 종다양성 감소 등 하천 전반에 걸친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훼손된 하천 환경에 대한 개선이 요구되기 시작하였으며, 그에 따라 하천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쾌적한 공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추진되고 있으며 포천도 포천시를 가로지르는 포천천의 복원을 위해 소흘읍에서 신북면까지 13.4km 구간에 대하여 2015년까지 완공할 계획하에 추진중입니다.

비록 포천에 흐르는 하천 32개와 소하천 132개에 약 640km의 길이에 비하면 짧은 구간이지만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생명력 있는 하천으로의 복원을 추진한다는 것이 반가운 일입니다.     

 

이미 2010년 하천 정비 사업으로 생태하천을 조성을 마친 호병천(신읍천)은 올해 하천 주변에서 '반딧불'을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생태하천 복원을 통해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기반 마련과 함께 하천의 생태적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는 걸 증명되는 셈이지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생태하천 복원이지만 하천오염원을 줄이는 노력과 병행되어 포천시민과 자연이 어우러져 사는 에코도시 포천시가 만들어졌으면 바랍니다.

시민기자 최종오(푸른언덕블루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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