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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지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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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의 의미를 생각하며
2016-04-05 조회수 : 4009

우리 강산이 녹음으로 우거진 것이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다. 과거 몇십 년 전만 해도 벌거숭이 민둥산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다. 우리가 모두 함께 애쓴 덕분으로 우리 강산은 푸르게 변했다. 매년 4월 식목일에 심은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모여 푸른 숲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지난 3월 31일, 식목일을 맞아 나무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볼 수 있는 행사가 포천동 체육공원에서 있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광릉숲에서 정성껏 기른 묘목을 시민들에게 나누어주었다. 나무의 종류도 다양해서 복자기, 계수나무, 느티나무, 벚나무, 노각나무, 화살나무, 철쭉, 고로쇠나무, 오가피 등 모두 9종류의 나무를 시민들에게 두 그루 나누어주었다.

사실 나무만 봐서는 이 나무가 무엇인지 그 이름을 알기가 쉽지 않다. 눈에 익은 나무라면 철쭉나무와 고로쇠나무 정도일까? 고로쇠나무에서 수액을 받아먹으려면 얼마나 키워야 하는지 물으니, 적어도 10년은 정성껏 키워야 한단다. 역시 산림을 가꾸는 일은 교육처럼 수십 년 앞을 내다보고 해야 하는 장기 프로젝트이다.

집 마당에 나무를 몇 그루라도 심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대부분 아파트에 살고 있고, 묘목이라도 한 그루 심을 수 있는 땅이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다.
유실수를 못 받아 조금 아쉽지만, 모처럼 봄기운을 만끽하며 얻은 행운이니 묘목을 화분에 심어 정성껏 키워야겠다.

시민기자 이정식(jefflee20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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