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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유치 반드시 필요하다.
2012-10-25 조회수 : 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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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에서 창수는 이런 철도의 혜택을 조금은 보고 있는 지역이다. 왜냐하면 소요산역까지 전철이 들어오면서 창수는 백의리를 통해 운전을 해 전철을 타고 의정부나 서울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정기적으로 다니는 노선버스조차 쉽게 탈 수 없는 오지이지만 이런 철도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생활반경이 늘어나고 문화적인 수요도 어느 정도 채울 수 있게 되었다.
철도는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다. 만일 그래서 포천에 철도가 들어 올 수만 있다면 아마도 그간 포천이 누리지 못했던 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많이 누릴 수 있을지 모른다. 창수면 사무소에서 소요산역까지는 차로 30~40분이 걸리는 짧지 않은 거리이지만 그나마 그 역이 생기면서 누리는 좋은 점들을 생각하면 포천에 철도가 들어선다면 아마도 이런 혜택을 볼 수 있는 지역은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다.
ⓒ포천시
하지만 앞서 말한 대로 철도는 한 지역이 독자적으로 추진하기에는 너무나 힘든 일이다. 서명운동을 위한 자료를 보면 우리가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한 노선으로 거론하는 곳이 바로 양주의 고읍을 통해 어하고개를 넘어서 소흘읍으로 들어오는 노선을 말하고 있는데 그 노선이 제대로 성사되려면 당연히 양주시의 협조와 이해가 필요하다. 이미 동두천을 지나는 전철 노선을 확보한 양주시가 과연 적극적으로 이 일에 동참해 줄지는 아직은 잘 모르는 일이지만 포천시민들 만이 아니라 양주시에도 이런 철도의 필요성에 대한 홍보와 지지를 요청하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이것일 것이다.
앞으로 하게 될 통일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국토의 중심부에 해당하는 포천은 철도 수요가 늘어 반드시 있어야 하는 지역일 것이다. 금강산으로 가는 가장 최단거리로의 유용성과 북한의 중심으로 가는 가장 좋은 루트라는 이점을 많이 홍보해야 할 것이다. 물론 이 일은 단기간에 승부를 볼 수 있는 쉬운 문제는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시민들과 주변 지자체에 홍보와 지지를 당부하는 입장을 보여준다면 이런 포천의 지역적인 유용성이 먹힐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창수에서 느낀 철도의 유용성과 생활을 바꿔주는 위력을 우리 포천 전체에서도 함께 느끼게 되기를 바란다.
시민기자 김태일(kid82u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