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23일 이틀간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1 경기과학축전’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우수 과학문화 확산 및 미래 과학인재 양성을 목표로 2004년부터  매년 경기도내 시군에서 순회 실시되고 있는 교육 프로젝트로 지난해에는 부천과 동두천에서 개최된 바 있습니다.

<사진1> 행사장 내부.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주말을 맞아 대거 방문해 발디딤 틈이 없었습니다.

포천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경기도, 포천시의 기업, 교육, 군부대 등 각급 단체 70여곳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우주체험, 로봇경진 등 과학교육 부스 80여개와 포천시 평생학습체험, 관광 농특산물 홍보 등 기타 부스 40여개로 구성돼 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에서 알차게 진행됐습니다.
 
장소도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제격인 넓은 운동장에서 열려 행사장 곳곳에선 아이들의 과학교육 체험과 봄 나들이를 겸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았는데요, 행사장 곳곳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사진3> 운동장에선 아이들의 종이비행기 날리기, 축구경기 시합 등 예정에 없는 행사(?)들이 성황리에 진행됐습니다.

이번엔 종합체육관 앞쪽입니다.
 
K9자주포 등 군부대의 최신예 무기전시와 과학마술쇼 이벤트가 펼쳐졌습니다. 
가족 단위의기념촬영이 가장 많았던 곳입니다.

<사진4> 매번 개최되는 곳마다 인기가 많은 무기전시장. 포천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사진4-1> "몇년 뒤면 너도 탈 수 있어"  유독 질문이 많았던 아이에게 날린 군인의 멘트. 그래도 좋아하더군요


<사진4-2> 장갑차가 유독 어린아이들에게 인기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사진4-3>  열심히 무기성능을 설명하고 있는 군 간부님.  이틀동안 고생하시네요.


<사진4-4> 역시 우리나라 군인들은 매너가 좋습니다.  남자아이들에겐 제외입니다.
 
 

<사진4-5> "얼마나 좋길래..."  행사가 마무리돼 군이 철수할 무렵 벌어진 사고. 
              차량에 탄 아이가 내리질 않자 부모님이 오셨네요. 

<사진4-6> 결국 아이는 군 트럭을 선택했습니다.  집에가면 힘들어 지겠네요.
  

<사진4-7> 내부를 관람하고 있는 아이들.  오늘 축제는 아이들을 위한 것이 분명한 듯 합니다.
  

<사진4-8a> 간식이라도 없으면 안될 정도로 바빴습니다.  군인여러분 고생하셨어요.
 
 
 
<사진4-8> 오늘의 포토1.  무기전시는 경기과학축전의 필수 사진촬영코스로 자리매김했음을 느꼈습니다.

 
<사진4-9> 오늘의 포토2.
 

<사진4-9b> 오늘의 포토3.  아이들은 즐거웠지만 군인들은 이틀간의 강행군에 지쳤나봅니다.
더이상 포즈를 취해주질 않네요.
 
 
 <사진5> 수원대학교 WISE 경기지역사업단이 실시한 이동 과학체험부스입니다.  

          
이날 과산화수소의 폭발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었습니다.
여러번 말보단 한번의 체험이 역시 효과가 있네요. 참여율이 높았던 이벤트였습니다. 마술쇼도 간간히 보여주더군요.
 
체육관 실내에서는 로봇경진대회와 열기구의 원리 전시코너가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로봇경진 대회는 이번 과학축전의 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서로간의 신경전도 대단했는데요.  이런 학생들을 배려해서인지 출입이 제한된 부분이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좀 더 가까이서 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사진6> 로봇경진대회 결승전을 준비하는 학생들 

<사진6-1> 초등학생 답지않게 준비하는 모습이 너무 열정적이었습니다. 
얼마나 진지한지 부모님들은 말도 못걸더라구요.

체육관 실내에 위치한 기구의 원리 설명코너입니다.
아이들이 알기엔 어려운 용어설명 등으로 인해 넘겨보는 코너가 된 것이 아쉬웠습니다. 
설명해주시는 분들이 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체육관을 나와 본 행사장으로 가봤습니다.
종합체육관 운동장을 중심으로 부스들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과학체험마당을 중심으로 경기도, 대진대학교 등 협력단체들의 연구개발R&D부스와 관내 평생학습, 주민자치기관들과 포천시 관광, 농특산물 홍보부스가 세워졌습니다.
특히 이날 과학체험부스에는 관내 초중고교 22곳의 학생들이 직접 부스에서 아이들에게 과학지식을 전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진8> 대경중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백만볼트 전자기 나라" 부스입니다. 
          열심히 설명하곤 있는데 아이의 마음은 딴데 가있나 봅니다.
 
 
<사진8-1> 동남고교 학생들이 준비한 즉석 혈액형 바로알기 코너.  
 
 
<사진8-2> 행사의 흥을 돋구는 페이스 페인팅과 네일아트도 무료로 진행됐습니다. 
저 여학생들은 흥이 너무 돋았나봅니다. 
 
 
<사진8-3> "큰 행사에선 이정도는 해줘야..."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인 페이스 페인팅을 하는 학생.
제법 신경을 쓰고 있네요.
 
 
<사진8-4> 어린시절 누구나 한번쯤 해봤던 과학상자 전시입니다. 
그러나 즐거웠던 전시도 잠시. 강풍으로 천막이 뒤집히자 다들 시무룩해졌군요. 

 
<사진8-5> 로봇경진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학생들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사진8-6> 로봇에 대한 로망은 아이들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진찍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이 몰렸던 대한로봇 교육문화협회의 탐사로봇조립 부스. 
성인 남자분들의 참가가 많았던 부스입니다.
 
 
<사진8-7> 사람이 뜸한 부스도 있기 마련입니다.  더 많은 준비를 하고 오셔야 될 것 같습니다.


<사진8-8> 포천시 농특산물, 관광 홍보부스입니다.  이곳에도 사람들이 많이 몰렸습니다.
             사진은 포천에 있는 대표 주조기업인 배상면주가의 전통술 발효과정 체험부스 입니다.
             의외로 아이들이 많이 모이더군요. 관심이 많았나 봅니다.
 
 
<사진8-9> 포천의 농특산물인 쌀, 계란 부스도 있군요.
참한가격에 직접 판매도 실시했습니다.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네요.
 
 
<사진8-10> 잣이 유명한 포천의 지동산촌마을과 개성인삼농협도 참석했습니다.
 
 
<사진8-11> 허브아일랜드도 참여했네요.

  
<사진9> 우주체험코너에 특히 많이 보였던 중고교 학생들.  로켓을 배경으로 만남을 가지고 있네요.
 

<사진9-1> "이것이 중력인가"  중력체험 코너를 즐긴 학생들. 정신없어 보입니다.

 
<사진9-2> 한쪽이 누르면 한쪽이 들어가는 정체불명의 제로섬 놀이입니다.
설명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요. 아이들간의 소소한 신경전이 자주 벌어진 장소입니다.  
 

운동장 전광판 부분에서는 메인 이벤트인 시상식이 진행됐습니다.
참가한 단체들과 학교학생들이 자신의 이름이 불리길 바라는 초조한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사진10> 상받고 포즈한뒤 한 컷.

 

<사진10-1> 자신의 팀이 불리길 간절이 염원하는 학생들.

 

<사진10-2> 대게 이름이 불리면 이런 현상이 벌어집니다. 
너무 좋아하는 모습이 맑은 날씨보다 아름다웠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축제였습니다.
행사일인 금요일에 비가왔지만 다음날은 맑아서 다행이네요. 이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볼 수 없을 뻔 했습니다.
다만 이날 강풍이 심해 천막이 다수 뒤집혀 행사가 조기 종료된 점이 아쉽습니다. 
날씨를 고려한 준비도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다친사람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사진11> "넘어간다!!!"  정말 큰일날 뻔 했습니다.  빠른조치로 소동이 금방 끝나 다행입니다.

 
<사진11-1> 아이들이 과학의 힘보다 더 무서운건 자연의 힘이란 사실을 가슴에 담아갔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