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건강&체육

  • 시민기자
  • 건강&체육
포천실버축구단 창단 2년 만에 도 대회 준우승
2019-03-22 조회수 : 2863

성실함으로 승부를 건다.

지난 3월 16일~17일 안산시에서 열렸던 2019 경기도축구협회장기 동호인 축구대회에 포천실버축구단이 참여했다. 포천실버축구단은 2017년 9월에 창단했다. 기존 60대 회원들이 자연스럽게 70대로 올라오면서 팀의 구성원이 되었기에 그 어느 팀보다도 뛰어난 조직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리고 매주 2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운동을 쉬지 않고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상화 회장은 팀의 가장 큰 장점으로 쉬지 않고 운동하는 성실성을 꼽았다.

“우리 축구단은 타 시, 군과 비교하면 선수 출신이 없기에 꾸준함으로 승부를 걸고 있어요. 우스갯소리로 한창 젊었을 때는 정말로 많이 졌지만, 지금은 우리가 모두 이겨요.”


ⓒ포천시축구협회

다윗과 골리앗


준결승에서 만난 수원은 122만 인구로 경기도에서 가장 큰 도시다. 축구팬과 전문가들은 당연히 수원이 이길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포천은 조용히 수원을 압박해 나갔다. 전반전을 마치고 관중석이 술렁거렸다.

“잘하면 포천이 이기겠는데.” 

수원은 기술적인 면에서는 앞섰지만, 체력을 바탕으로 준비하고 나온 포천에 고전하였다. 포천의 결승 골로 수원을 1:0으로 이기자 모든 선수가 두 손을 높이 들었다. 관중석도 포천경기에 감동했는지 우렁찬 박수를 보냈다.

결승에서는 성남시를 상대로 분전했지만, 1:0으로 졌다. 졌지만 잘 한 경기였다. 충분히 박수받을만한 준우승이다.

“아들, 딸들이 처음에는 다칠까 봐 축구하는 것을 모두 반대했어요. 지금은 축구용품도 사주고 가끔 손자들과 경기장에 응원도 오니 할아버지 실력도 보여주고 축구하는 것이 더욱 즐거워요.”

한 선수의 말이다. 포천실버축구단의 모든 선수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속하기를 바란다.


◇포천실버축구단이 준우승 시상식 ⓒ포천시축구협회

*2019 경기도축구협 회장기 동호인 축구대회 경기결과
 16강전 포천시 4:1 파주시
 8강전 포천시 2:0 광주시
 4강전 포천시 1:0 수원시
 결승전 포천시 0:1 성남시

 우수선수상 : 조형민
 
시민기자 오현철(ohc6803@naver.com)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 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목록보기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해 주세요.
평가 5명 / 평균 0.2
의견글 작성
의견글을 작성해 주세요.
최대 500자 / 현재 0자
  • 계산하여 답을 쓰세요
※ 불건전한 내용이나 기사와 관련 없는 의견은 관리자 임의로 삭제할 수 있습니다.
뒤로가기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