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돌면서 혜성의 찌꺼기 등이 있는 곳을 지날 때 그 찌꺼기들이 지구에 끌려오다가 대기를 통과하면서 타는 현상을 유성이라고 합니다. 흔히 별똥별이라고 부르죠. 혜성의 찌꺼기가 많은 곳을 통과할 때는 짧은 시간에 많은 유성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유성우라고 합니다. 유성이 비처럼 내린다고 하여 별똥별비라고 불러도 되겠지요. 유성우가 많이 보이는 날은 11월 17일 전후의 사자자리 유성우, 8월 13일 전후의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등이 있는데 유성우가 가장 많이 보이는 때를 그 유성우의 극대기라고 합니다.

시간당 150개까지 보이는 유성우의 그 장관은 포천아트밸리의 천문과학관에서 구경할 수가 있습니다. 주변에 빛이 전혀 없고 사방으로 하늘을 가리는 장애물이 없으며 눈이 아주 좋은 사람이 하늘을 놓치지 않고 열심히 볼 때 그 장관을 경험할 수 있으니 이때쯤이면 천문과학관의 천체관측실은 긴 줄이 만들어진다고 하는군요.
 

천문과학관의 천체관측실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유성우뿐 만은 아닙니다. 첫째로 달이 있죠. 초승달과 반달일 때 달의 운석구덩이는 정말 아름답다고 하네요. 두 번째로 행성이 있습니다. 여러 행성 중에서도 특히 토성, 목성, 금성이 멋지게 보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밝은 별입니다. 계절에 맞는 가장 밝은 별이 주관측대상이 됩니다. 예를 들어 봄이라면 목동자리 알파별 아크투루스, 여름이면 거문고자리 베가 등이 되는 것이죠. 네 번째는 맑은 날의 태양입니다. 태양은 그 빛이 너무 강렬하여 그냥 쳐다보면 눈을 상할 수 있으므로 투명물체를 망원경에 붙여놓고 볼 수 있는데 태양의 흑점과 홍염 등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전시실의 학습자료 – 태양권 관측위성

전시실로 자리를 옮겨 볼까요? 제1전시실은 지구에 대하여 학습하는 공간입니다. 디지털 방명록으로 방문기념 촬영을 할 수 있고 e-메일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또 지구 내부 구조에 대하여 학습할 수도 있죠. 제2전시실은 태양계 행성과 별자리를 학습하는 공간입니다. 사계절의 대표적인 별자리를 동작 인식 시스템을 통하여 체험해볼 수 있고 망원경 관측체험을 통하여 망원경의 원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증강현실을 이용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더욱 쉽게 탄생 별자리에 대하여 알아볼 수도 있죠. 제3전시실은 우주로의 여행입니다. 적외선 카메라를 통하여 다양한 빛의 종류에 대하여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죠. 다양한 운석을 직접 만져볼 수 있고 오늘밤 의 별자리를 알아볼 수 있으며 우주탐험 시뮬레이터가 있습니다.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 정보
- 홈페이지 : http://artvalley.pocheon.go.kr/star/index.html
- 운영시간 : 3월 1일~10월 31일 9:00-21:50, 11월 1일~2월 28일 9:00-20:50 (매주 월요일 18:50 폐관)
- 천문프로그램 : 낮 10:00~17:00 매시간 20분, 밤 18:40~20:20 매시간 20분 (날씨가 좋은 경우 천체투영실 관람 후 천체관측실로 이동, 날씨가 흐린 경우 천체투영실에서 프로그램 종료)
- 대중교통
 시외버스 : 동서울터미널 3000, 3001, 3302번, 수유리 3003, 3005번
 시내버스 : 의정부전철역 4, 5번출구 138, 138-5, 138-6, 138-7번
 신북면 사무소 앞에서 73번 버스로 환승

시민기자 서상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