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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대 마을에서 운영하는 카페, 멀베리.
2018-06-15 조회수 : 4575
뽕나무의 열매 오디는 몸에 좋은 성분이 많아 각광받는 과일이다. 제갈공명도 집에 뽕나무를 심었을 정도로 많은 장점을 가졌다. 뽕잎을 먹는 누에는 그 자체가 재산이 되는 아주 요긴한 존재이고, 뽕나무 줄기나 뿌리는 옛부터 한약재로 사용되어 왔다. 오디를 영어로 '멀베리'라고 하는데 지난주 관인 장독대 마을에 카페 멀베리가 문을 열었다.
아름다운 장독대 마을 도로변에 위치한 카페는 개장 전부터 지나가는 사람의 이목을 끌었다. 까페 문은 앙증맞은 누에 캐릭터가 지키고 있다. 안에 들어서면 시원한 인테리어와 창밖의 풍경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길이 내다 보이는 창가에 앉으면 평화롭게 울리는 새소리와 상쾌한 공기 덕에 어디 멀리 여행을 온 느낌이 든다.
장독대 마을에서 운영하는 이 카페는 일하는 이 모두 마을 사람이다. 카페를 만들고 운영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하고, 기술을 배우고, 다른 곳을 견학했다고 한다. ‘멀베리’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카페 안에는 오디와 뽕나무를 소재로 한 제품을 판매한다. 직접 만든 뽕잎 쿠키와 뽕잎 식빵은 더 맛있어 보였다. 커피를 주문하면 식빵과 블루베리 잼을 조금 내어 준다. 뽕잎 때문인지 더 고소하고 특이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앞으로 한탄강을 찾는 많은 사람이 멀베리 카페에서 더 많은 추억과 즐거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특히, 한탄강 하늘다리를 찾는 사람들 사이에는 벌써부터 소문이 난 모양이다. 멀베리 카페가 포천의 명물로 마을사업의 상징으로 성장 발전하기를 기대해 본다.
시민기자 이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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