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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아트밸리 덕에 알차게 보낸 추석 연휴
2018-09-28 조회수 : 2633

온 가족이 모인 추석. 조상님의 은덕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성묘를 다녀온 후 특별한 게 없을까 생각하다 포천 아트밸리에서 준비한 추석맞이 공연과 태양 관측 특별행사에 다녀왔다.


▲모노레일ⓒ시민기자 이화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천주호는 해발 200m 위에 있어, 어르신이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모노레일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신체 건강한 청장년은 경사로를 따라 동화 속 선녀들이 목욕하는 선녀탕 구경과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나무 데크를 이용하며 가족 간에 이야기꽃을 피워도 좋을 것 같다.

  
▲태양 관측ⓒ시민기자 이화준


추석을 맞아 천문과학관에서는 태양 관측과 별자리 판박이 체험 등 특별행사를 준비했다. 추석 하면 가장 먼저 둥근 보름달이 생각나지만, 아쉽게도 저녁 7시까지만 관람할 수 있기에 달 대신 태양 관측행사로 대신했다. 특수 필터를 장착한 망원경으로 태양을 직접 관측할 수 있었다. 지금은 태양의 흑점이 활동하는 시기가 아니어서 망원경에 비친 태양은 마치 주황색 탁구공 같았다.

태양 빛을 볼록 렌즈로 모아 달걀을 삶는 실험이 시작됐다. 설마 될까 하는 생각에 천문과학관을 관람하고 나오니, 냄비의 물이 끓으며 달걀이 익기 시작했다. 태양의 열기가 대단함을 새삼 느꼈다.


▲천주호의 절경ⓒ시민기자 이화준

포천석(화강암)을 채석하며 파 들어 간 웅덩이에 샘물과 빗물이 유입되어 형성된 천주호. 최대 수심이 25m로 사람이 접근할 수 없고, 산속에 있기에 다른 오염원이 흘러들어올 수 없어 가재, 도롱뇽, 버들치가 사는 1급수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에메랄드빛 호수는 가라앉은 화강토가 햇빛에 반사되어 나타나는 고유한 색이다.

천주호에서 호수공연장까지는 천주호를 내려다보며 소원의 하늘정원으로 오르는 1코스와 조각공원과 전망카페를 지나는 2코스가 있다. 1코스를 선택하면 하늘정원에 올라 느린 편지 한 통을 쓰고, 나선형 계단으로 호수공연장까지 내려올 수 있다.

▲조각공원ⓒ시민기자 이화준

포천 화강암을 이용한 30여 점의 작품이 있는 조각공원은 아이들이 뛰놀기에 좋다. 또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도 좋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필수 방문 코스로 추천한다.


▲예움 국악공연ⓒ시민기자 이화준

호수공연장에서는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공연 이벤트가 열렸다. 방문한 추석 당일에는 퓨전국악 공연팀 예움이 ‘아름다운 나라’, ‘인연’, ‘아름다운 강산’, ‘아리랑’ 등을 불러 관람객들을 국악에 물들게 했다.

지루하게 TV만 보다 끝나던 다른 연휴와 달리 이번 추석은 포천 아트밸리에서 준비한 태양 관측과 국악공연으로 가족과 함께 알차게 보냈다.

시민기자 이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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