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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가격으로 마음껏 이동갈비를, ‘제6회 이동갈비 바비큐 축제’
사계절 축제가 계속되는 곳, 포천시 이동면 도리돌 마을
2019-07-30 조회수 : 4809

시민기자 유예숙


경기도 포천 이동 백운계곡 사계절 축제가 있다기에 알아보니, ‘봄-산나물, 여름-이동갈비 바비큐, 가을-김치·주안상, 겨울-동장군’ 축제란다. 그 중, 여름 축제인 이동갈비 바비큐 축제로 향한다.


ⓒ도리돌마을

마른장마가 계속되고 비가 오길 기다리긴 했는데, 놀러 가자고 약속한 휴일 비가 내린다. 반입금지 물품이 있지만, 도시락과 과일 정도는 허용된다고 해 도시락을 준비했다. 완두콩밥, 부추 무침과 김치, 고추 피클과 오이, 복숭아 등을 챙기니 기분이 묘하다. 남편도 어릴 적 생각난다며 “그땐 이런 도시락 아니지, 여름날이면 오이지, 짠지무침…” 라며 추억을 소환해 낸다.

꿀팁 1-반찬, 과일, 채소 등은 집에서 가져와요!

축제 현장에서는 체험장 이용료와 먹을 고기를 선택 후 결제한 후 식당처럼 즐기면 된다. 식당이 아니므로 밥, 반찬 등이 제공되지 않는다. 따라서 집에서 반찬, 과일, 채소 등은 준비해와도 된다.

단, 고기류(소시지 포함), 주류, 햇반, 배달음식 등은 반입금지다.
※현장 매장에서 햇반, 컵라면, 김치 등을 판매한다.




ⓒ시민기자 유예숙

비가 살짝 뿌리는데도 주말을 즐기러 온 사람이 여럿이다. 입구에 줄 서서 기다리니 안내 방송이 시작된다. 설명이 벽보에 잘 돼 있음에도 세세하다.

“여기는 식당이 아니고 바베큐 체험장으로 식당과는 차별화한 착한 가격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도시락과 과일 정도는 가져오실 수 있어요. 못 가져오신 분들은 매장에서 구입하시면 되고요. 주문하시면 기본적인 것 세팅되며, 자리 잡고 앉으시면 숯불 피워 드릴 거예요. 주문하신 바비큐 고기는 화덕 쪽으로 가셔서 영수증 보여주고 찾으시면 됩니다.”




ⓒ시민기자 유예숙

일행 내외와 함께 설명을 듣고, 갈비 3인분에 등갈비 하나를 주문하고 결제했다. 고기와 쌈 채소, 기본 세팅된 도구(상추, 깻잎, 마늘, 접시, 쌈장, 가위, 집게, 젓가락, 석쇠)를 받아 설명대로 자리 잡고 앉는다. 숯불이 오기를 기다리며 씻어 온 쌈 채소, 씸장, 마늘과 집에서 가져온 도시락(약간의 밥, 반찬, 과일 등)을 상차림 하니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다.

“잉~ 고기 많이 먹으라 데리고 왔더니 밥부터 먹어 왜?”
"냉동 밥만 먹다가 금방 한 밥 먹으니 맛있어요."


고기를 굽기 시작하는데 밥부터 먹는 동생. 직장 다니다 보니 냉동실에서 꺼낸 밥만 데워 먹다가 방금 한 밥이라서 자꾸 손이 간다고 한다.




ⓒ시민기자 유예숙

주문한 등갈비를 찾으려고 영수증 보여주고 건네받는 등갈비가 팔뚝만 하다. “와아~ 크기도 해라!” 건네주는 분도 "정말 크네요" 한다. 생각보다 빨리 나온다고 하니, 체험객 기다리지 않게 예상해서 준비한다니 센스쟁이다.

서로 바빠 함께 밥 한번 먹기 쉽지 않고, 각자 생활에 충실하다 모처럼 만나 갈비 축제에 오니 새롭다. 운치 있게 비도 오니 오히려 더 좋은 날. 시간은 저녁을 향해 달리는데, 빗소리와 함께 고기가 익어가고 염천하(炎天下)에 대형 선풍기 돌아가듯 이야기꽃은 피어난다. 서로 많이 먹으라 권하며 주고받는 고기, 살갑게 먹여주니 더 맛이 난다. 좋은 사람들과 먹는 등갈비는 쫄깃쫄깃 담백하고, 이동갈비는 간이 알맞고 부드러워 자꾸 먹게 된다.

불피우고 고기 굽다 보면 많이 더울까 걱정했는데 문제없다. 체험 부스가 넓고 천정이 높아 연기로 매울 일 없고, 대형 선풍기가 곳곳에서 돌아가 시원하며 답답하지 않아 좋다.


ⓒ시민기자 유예숙

꿀팁 2-포장된 이동갈비는 흔들어 주세요!

포장된 이동갈비는 뜯기 전에 흔들어 주세요. 양념이 고르게 스며들어 더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한 방송사에서 촬영을 나왔다. 포천이동갈비 캐릭터와 아이들을 사진에 담는 엄마, 아빠. 모두 축제를 기록하고 추억하고 싶어 한다. 자리를 뜰 생각에 분리수거하고 앉은자리도 깨끗하게 정리하고 인사하니, 그냥 보내기 서운타며 부녀회장님이 커피를 주셔서 함께 마시고 행복한 시간을 즐기고 왔다.




ⓒ시민기자 유예숙

기호에 맞게 착한 가격으로 이동갈비, 등갈비, 돈왕갈비 등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 좋은 곳. 이동갈비 바비큐 축제! 마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행사로 주민 모두가 책임과 열정을 가지고 일한다. 바쁜 와중에 맛있게 먹었냐며 세심하게 방문객을 챙기는 부녀회장님과 사진도 찍어 본다. 마을을 위해 애쓰는 부녀회장님과 주민들 고맙습니다. 커피 잘 마셨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두툼한 삼겹살 훈제를 못 먹어 본 거다, 주문한 등갈비와 이동갈비로 넉넉했고 매우 배불렀다. 일행 내외도 다음에 또 와서 두툼한 훈제 삼겹살을 먹자며 함박웃음을 짓는다. 덕분에 정을 나누고 느끼며 힐링한 여름날의 추억을 추가했다.


ⓒ시민기자 유예숙

남녀노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체험장으로 소통과 화합의 장소로 좋은 곳. 주변 명소를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 올여름 휴가지로 포천이동갈비 바비큐 축제를 강추! 강추! 올여름 휴가 고민 말고 포천으로 오세요. 축제는 8. 25까지입니다.

*제6회 포천 이동갈비 바비큐 축제
- 7.12.~8.25.
- 농촌체험휴양마을 도리돌 마을(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249)
- www.doridol.com , 031-535-9958

*함께 즐기기 좋은 곳 : 백운계곡, 산정호수, 아트밸리, 비둘기낭 폭포, 포천한탄강 하늘다리, 서운동산, 평강랜드, 허브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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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된 의견글 1
  • 김형길 2019-08-20 삭제
    이동갈비 축제한다고해서 오늘 갔다왔는데 이동갈비 500g 인터넷광고하고는 틀리네요~ 현장에서 판매는400g 이라하구여~ 또 평일은 화덕삼겹살과 등갈비는 평일에는 판매가 않하구 주말만 판매한다니 모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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