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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있는 한국의 건축 풍경

사진 같은 펜화와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 독창

시민기자 이화준


독창회 리허설 중인 윤희철 교수ⓒ시민기자 이화준

200평의 반월아트센터 소극장에 100여 점의 작품 전시를 준비한 화가. 하지만 건축공학과 교수이자 성악가이기도 하다. 화가, 공학박사, 성악가. 참 이색적인 조합의 이력을 갖은 윤희철 교수의 개인전을 함께해 보자.

‘음악이 있는 한국의 건축 풍경’ 전시회(10.11.~13.)에는 특별히 12일에 슈베르트의 가곡 ‘겨울 나그네’ 독창회가 준비되었다. 작가의 독특한 이력이 궁금해 먼저 살펴보았다.


▲화적연ⓒ시민기자 이화준


▲한탄강 하늘다리ⓒ시민기자 이화준

“건축하면서 음악과 미술을 같이 한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건축가 윤희철 대진대학교 교수는 여느 건축가들처럼 건축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지만 전공과 다르게 그의 대학 시절은 미술과 성악에 더 집중하는 기행을 보였다. 심지어는 미술을 완성하기 위해 건축학을 공부했다고 할 정도였다. 건축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재능을 살리기 위해 성악을 전공하여 음악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미술에서도 전문가로 인정받기 위해 미술학과 학부생으로의  변신해 학위를 취득했다.


▲비둘기낭 폭포ⓒ시민기자 이화준


▲아트밸리 천주호ⓒ시민기자 이화준

건축물 조감도를 그리며 세밀화에 푹 빠진 그는 ‘펜 담채화가’로 등단한다. 세밀한 펜으로 풍경이나 경복궁과 남한산성 같은 옛 건축물, 전국의 아름다운 정자와 사찰 등을 그렸다. 펜으로 세밀하게 그린 그림에 아크릴 물감 채색해 사진이라 해도 믿을 정도의 세밀화가 전시장을 가득 메웠다. 이번 전시회는 겨울을 주제로 한 전시와 더불어 슈베르트의 가곡 ‘겨울 나그네’를 윤 교수가 독창한다.


▲금수정ⓒ시민기자 이화준

겨울을 주제로 한 작품이 많았다. 윤 교수가 포천 출신이어서인지 포천의 아름다운 풍경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그중에서도 단풍에 물든 금수정을 영평천에서 본 그림이 가장 인상적이다.


▲슈베르트의 가곡 겨울 나그네를 독창하는 윤희철 교수ⓒ시민기자 이화준

‘겨울 나그네’(Winterreise-겨울 여행)는 슈베르트의 연가곡집이다. 빌헬름 뮐러의 시에 슈베르트가 곡을 붙인 것으로, 총 24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노래의 내용은 실연당한 주인공이 겨울에 정처 없이 떠돌면서 느끼는 감정을 담고 있다. 24곡 모두를 독창하기엔 시간도 독창자에게도 무리이기에, 우리 귀에 익숙한 12곡을 윤희철 교수가 독창했다.


▲명산아트힐ⓒ시민기자 이화준

포천의 중심 시가지 맞은 편 수원산 끝자락에 있는 명산리(울미연꽃마을)는 2012년부터 마을 중앙에 1만여 평에 연꽃을 심어 관광지로 개발해왔다. 이 마을 한쪽 자락에 3만 평의 부지를 공원으로 개발하고 있는데, 2,500평의 부지를 이용하여 ‘예술인 공동체 마을(명산아트힐)’을 조성하고 있다. 조감도에서 보듯이 갤러리 겸 실내 공연장과 카페를 중심으로 18동의 작가 스튜디오가 둘러싼 형식의 마을을 윤희철 교수가 직접 디자인했다.


▲연꽃마을 케이터링ⓒ시민기자 이화준

울미연꽃마을에서 윤희철 교수 개인전의 성공과 명산아트힐 홍보를 위해 연잎밥을 주메뉴로 한 케이터링을 준비했다. 관람객에겐 미리 알리지 않은 깜짝 이벤트로 울미연꽃마을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아쉽지만 이번 전시회는 13일 일요일에 끝났다. 2017년에 이어 2년 만에 여는 개인전인 만큼 2021년에도 개인전이 열릴지 미리부터 기다려진다.
 





기사등록 : 2019-10-14 조회수 :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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