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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국악 한마당

우리 가락 연구보존회 제5회 정기공연

시민기자 이화준

우리 가락 연구보존회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1호 경기소리 이수자 유상순 선생이 2015년 창단한 국악 단체이다. 창단 이래 국악을 좋아하는 일반인들이 모여 국악을 배우고 연습하며 경기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해마다 진행되는 정기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단원들은 낮에는 생업에 전념하다 저녁이면 가산면 방축리에 있는 보존회에 모여 공연을 준비한 만큼 무대의 의미가 남달랐다.


▲국악 한마당을 여는 유상순 대표의 인사말ⓒ시민기자 이화준

흥겨운 국악 한마당을 축하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박윤국 포천 시장은 “2019년 포천의 많은 숙원 사업들을 성취했지만, 문화야말로 포천의 자랑이자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유산”이라 강조했다.


▲금강산타령, 소리-유상순, 춤-정철웅ⓒ시민기자 이화준

흥겨운 국악 한마당은 유상순 선생의 금강산타령에 국가무형문화재 제70호 양주소놀이굿 전수자인 정철웅 선생의 춤사위로 시작되었다. 금강산타령은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경기 지방의 음악인들이 긴 사설을 얹어 부르는 ‘경기잡가’ 중의 하나로, 금강산의 절경을 담은 서사시체의 노랫말을 7마루로 나누어 부른 것으로 1927년 최정식이 지었다고 전해진다.


▲장기타령ⓒ시민기자 이화준

정철웅 선생의 춤사위에 빠져 금강산타령이 언제 끝났는지 몰랐다. 두 번째 무대는 우리 가락 연구보존회 단원 모두가 나와 소고를 치며 장기타령을 불렀다. 장기타령 역시 경기잡가 중의 한 곡으로 장기판의 말들에 삼국지의 인물들을 비유해 익살스럽게 불렀다.


▲생황 독주ⓒ시민기자 이화준

흥겨운 국악 한마당에 특별 출연으로 생황 독주가 시작됐다. 생황은 고구려와 백제 음악에서 사용되었고, 고려와 조선의 궁중 음악에 사용되었던 악기 중의 하나이다. 특이한 것은 숨을 내쉬거나 들이마실 때 쇠청을 울려서 소리를 낸다는 것이다. 생황이란 악기에 생소한 관객들을 위해 ‘섬집아기’ 한 소절을 연주해 주는데 그 음색과 울림이 아련했다.


▲하나린 예술단의 평화의 바람ⓒ시민기자 이화준

우리 가락 연구보존회 단원들의 군밤타령과 해주아리랑, 밀양아리랑에 이어 하나린 예술단의 ‘평화의 바람’ 공연이 시작됐다. 하나린 어린이예술단은 포천, 양주, 동두천, 철원 지역의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2015년에 창립되어, 꿈 많은 어린이의 예술적 소양을 길러주기 위해 무용뿐만 아니라 가야금, 판소리 등 다양한 분야를 교육하고 있다. 오늘 선보인 평화의 바람은 대한민국의 평화통일과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무대 위에서 춤으로 펼쳐졌다. 어린이들의 절도 있는 춤사위와 화려한 군무에 관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호흡을 맞췄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1호 이수자 특별 출연ⓒ시민기자 이화준

어느덧 1시간을 넘긴 공연은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1호 이수자인 김성자, 송태춘, 유상순 선생의 청춘가, 뱃노래로 절정에 달했다. 흥겨운 뱃노래에 조금 더 빠른 잦은 뱃노래가 나오자 관객들의 어깨가 들썩였고, 공연장 뒤쪽에서는 덩실덩실 어깨춤이 절로 나왔다. 2019년 흥겨운 국악 한마당은 우리 가락 연구보존회 전 회원이 무대로 나와 경복궁타령을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그동안의 수고한 단원들과 300여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떡과 과일을 나누며 제5회 정기공연을 끝마쳤다. 내년 2020년 제6회 공연은 어떤 곡과 춤사위가 펼쳐질지 벌써 기다려진다.
 

기사등록 : 2019-12-11 조회수 :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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