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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영화관, 큰 기쁨! 클라우드 시네마를 만나다!
2020-01-06 조회수 : 4537

시민기자 함영미


ⓒ시민기자 함영미

몇 년을 기다린 끝에 반가운 친구를 만나는 기분이 이럴까?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을 안고 클라우드 시네마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영화관으로 들어서는 순간,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코끝으로 느껴지는 팝콘의 달콤함과 그윽한 커피 향이 온몸을 감싼다.

지난 12월 18일 영북면 작은 영화관 클라우드 시네마가 드디어 개관했다. 영화관을 짓기 위해 첫 삽을 떴다는 소식만으로도 금세 생길 듯 좋아했었다. 개관 소식을 듣자마자 달려가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누르고 연말 송년 모임을 준비하던 차라 바로 단체 예약을 잡았다.


ⓒ시민기자 함영미

늘 먹고 마시는 송년 모임을 이제는 보고 느끼는 문화생활로 즐길 수 있다.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친절한 관장님의 안내와 배려로 단체예약을 마치고 영화관의 묘미인 달콤한 팝콘도 미리 단체 주문해놓았다.

송년 모임 날짜가 26일인데 때마침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이다. 원래 12월 마지막 수요일은 25일인데 공휴일이라 다음날인 26일 목요일로 진행된다는 기쁜 소식이다. '얼씨구나!' 첫 클라우드 시네마에서 영화 관람에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니. 왠지 산타에게 선물 받은 기분이다.

여기서 잠깐! 문화가 있는 날이 휴일일 경우 다음 날 할인은 극장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큰 것이 아니더라도 소소한 배려에 기분이 좋아지는 하루다.


ⓒ시민기자 함영미

아담하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클라우드 시네마! 내가 느낀 그 설렘과 기대가 동료들의 얼굴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영화관으로 들어서는 발걸음이 경쾌하다. 입구에는 상영작 포스터가 전시되어 있다. 클라우드 시네마는 2개관(각 48석, 장애인 1석)으로 되어있다.

드디어 문이 열리고 달달한 팝콘을 하나씩 나눠 먹으며 영화를 기다린다. 이 시간만큼은 모든 걸 내려놓고 오롯이 자신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때론 숨죽이며 보다가, 때론 한바탕 폭소를 자아내니 어느새 영화 속으로 빠져든다.

큰 울림을 주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각자 살아온 인생을 돌이켜보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살아갈 자신과 주변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인생 뭐 있어? 일단 한 번 살아보는 거야!'라는 포스터 문구가 말해주듯이.


ⓒ시민기자 함영미

영화 관람 후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우리 동네에 작은 영화관 클라우드 시네마가 생겨서 삶의 질이 향상되고, 곧 이곳이 꿈과 행복이 넘쳐나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또한, 쉽고 편하게 아이들과 함께 착한 가격으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어서 일석이조다.

*클라우드 시네마
- 위치 : 포천시 영북면 운천로23번길 7-8
- 주요시설 : 2관(각 49석, 장애인 1석 포함), 매점, 휴게 시설 등
- 관람료 : 2D 6,000원, 3D 8,000원
- 할인 : 군인(병사), 청소년(만 18세 이하),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국가 유공자. (3D 영화 제외) 1,000원 할인
- 상영작 : 전국 최신 개봉작 동시 개봉
- 홈페이지 : https://pocheon.scinem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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