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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오성과 한음이 들려주는 다양한 이야기
2020-11-18 조회수 : 4042
시민기자 이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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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연서원  ⓒ 시민기자 이화준

문화재청은 향교·서원 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여 진정성을 계승하고, 문화재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그동안 엄격한 제향 문화 중심의 지루하고 폐쇄적인 향교·서원 문화재를 전통 교육기관으로써 본질적인 가치를 계승하고 다양한 지역문화 거점으로 되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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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성과 한음이 들려주는 다양한 이야기

포천시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70호로 지정된 용연서원에서 ‘오성과 한음이 들려주는 다양한 이야기’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지난 8일에는 건국대학교 역사학과 교수이자, ‘역사 저널 그날’에 출연한 신병주 교수가 ‘사학자가 들려주는 오성과 한음 이야기’로 강연을 해주었다.

4▲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쓴 8인의 영웅

11월 14일 ‘오성과 한음이 들려주는 다양한 이야기’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위기를 극복해낸 대표적인 영웅 8인(이덕형, 이항복, 이순신, 권율, 곽재우, 이이, 김시민, 류성룡)을 재조명해보고, 난세를 극복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미션형 게임으로 풀며, 메인 미션들을 통해 한음 이덕형의 외교 역사지도를 완성해나가는 프로그램이었다.

56▲ 프로그램 진행자 김상우 씨   ⓒ 시민기자 이화준

포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용연서원에서 처음 만나는 얼굴들이다. 거기에 오늘 참석한 8가족이 오성 팀과 한음 팀으로 나뉘었기에 더욱 어색한 분위기가 흐른다. 이런 분위기를 깨고 각 팀의 단합을 위해 초성 퀴즈가 시작되었다. ‘ㅉㄱㄴㅁㅁㄹ’ 이란 초성이 화면에 나타나자 처음 접하는 어른들은 ‘아~’ 하는 탄식 음이 흘렀지만, 아이들은 번쩍 손을 들어 올린다. 파란색 한음 팀에서 먼저 정답이 울려 퍼졌다. “짱구는 못 말려”.

초성 퀴즈에 이어 스피드 퀴즈가 진행되며, 팀원들의 얼굴과 서로를 돕기 위한 단합이 이뤄졌다. 이 분위기를 이어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8인의 영웅들을 모으기 위한 16가지의 미션과 게임이 시작되었다.

64▲ 조선의 영웅들을 모아라! 미션  ⓒ 시민기자 이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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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의 영웅들을 모아라! 미션  ⓒ 시민기자 이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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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의 영웅들을 모아라! 미션  ⓒ 시민기자 이화준

1647년 임진왜란의 참담한 모습을 세상에 알리기 위한 ‘징비록’을 간행한 류성룡 선생을 우리 팀으로 모으기 위해서는 통 아저씨 미션과 투호에 성공해야 하는 방식이다. 제기차기, 투호, 구슬치기, 윷놀이, 딱지치기 등 전통 놀이와 몸동작 가위바위보, 참참참, 물병 던져 세우기, 종이컵 탑 쌓기, 풍선 30초간 공중에 띄우기 등 다양한 게임과 미션이 진행되었다. 미션 성공을 위해 아이들은 마음이 조급해졌고, 함께 참석한 부모들 역시 땀을 흘리며 이곳저곳을 뛰어다녔다.

9▲ 영웅 모으기 결과  ⓒ 시민기자 이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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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음 이덕형의 외교 지도  ⓒ 시민기자 이화준

40여 분간 미션을 수행한 한음 팀은 이순신 장군과 율곡 이이 선생을, 오성 팀은 이순신 장군과 곽재우 의병장을 모으는 데 성공하며 양 팀 무승부를 이뤘다. 뒤이어 ‘한음 이덕형의 외교 지도를 완성하라’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왜군 첩자에게 농락당한 선조는 이순신 장군을 압송하여 죽이려 했지만, 한음 이덕형과 오성 이항복을 비롯한 여러 신하의 구명으로 간신히 목숨을 구한 채, 12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대파한 명량해전에 승리했다.

뒤이어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에서 승리한 첫 전투는?” 잠시 정적… 결국 진행자는 해전의 첫 글자인 “옥”자를 힌트로 제시해주었다. 정답은 ‘옥포해전’이다.

이렇게 8인의 활약상을 알아보며 문제를 풀어나갔다. 1905년 을사늑약까지는 지도에 주요한 사건들이 표시되지만, 1919, 1945, 1950, 2018년은 빈칸으로 되어 있다. 1919년은 3.1운동, 1945년은 8.15광복, 1950년은 6.25 한국전쟁, 2018년은?? 잠시 또 정적이 흐른다. 이때, 오성 팀 초등학생이 손을 번쩍 든다. “남북 정상회담”. ‘남북 경협의 중심도시’ 포천의 위상을 알 수 있는 초등학생의 대답에 진행자도 함께 참석한 부모들도 모두 깜짝 놀랐다.

2020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오성과 한음이 들려주는 다양한 이야기’ 프로그램은 11월 21일 ‘오성과 한음, 악보에 춤추다!’, 22일 ‘온고지신 탐험대’, 28일 오성과 한음의 민속 대잔치 프로그램이 남았다.

21일 진행될 ‘오성과 한음, 악보에 춤추다!’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최초이자 하나뿐인 국악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가 들려주는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http://osunghaneum2020.kacnet.co.kr/ 사이트에서, 문의는 (주)고려아카데미컨설팅(T.02-2106-8800 내선 267)으로 하면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30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니 서둘러 신청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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