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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밸리 환상의 LED 전통공연 퍼포먼스!
채석공의 노래
2021-10-21 조회수 : 2902
시민기자 함영미


ⓒ시민기자 함영미

깊어가는 10월의 어느 멋진 가을밤에 포천시 아트밸리 호수 공연장에서는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의 LED 전통공연 퍼포먼스가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많이 기다린 공연이라 지인들과 함께 문화생활을 향유하러 길을 나섰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공연이 제대로 치러질 수 있을까 걱정스허운 마음으로 도착했다. 역시나 저녁이 되니 쌀쌀한 초겨울 날씨처럼 추워져 걸어서 공연장까지 가려던 계획은 사라지고 모노레일 왕복 티켓을 끊으러 다시 발길을 옮겼다. 몇 년 만에 타는 모노레일을 가을밤에 타니 야경 맛집으로 바뀌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시민기자 함영미

모노레일에서 내리자마자 눈앞에 펼쳐지는 화려한 조명의 불빛들이 우리를 반긴다. 에메랄드빛 천주호를 지나 호수 공연장으로 향했다.

ⓒ시민기자 함영미

가는 길목에는 별빛들이 길을 비추어준다. 조각공원 내에도 아기자기한 조각상에 조명들이 어서 오라고 환하게 맞이한다.

ⓒ시민기자 함영미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달과 별의 귀여운 조명등도 미소 짓게 한다. 저 멀리 달빛이 보여 발걸음을 재촉한다. 동화 속의 한 장면처럼 주인공이 되어본다. 사랑이 폴폴 생길 거 같은 포토존도 있다. 포천구절초도 바람에 살랑거리며 인사한다.

ⓒ시민기자 함영미

가을밤의 야경을 즐기며 걷는 사이 호수 공연장이 저만치 보인다. 버려진 폐채석장을 문화와 예술의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아트밸리의 호수 공연장은 화강암 채석으로 절단되었던 약 50m의 웅장한 화강암 직벽과 천주호 사이에 설치된 무대로서 화강암 직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영상 상영과 소리울림 현상을 이용한 독특한 공연이 가능한 수상 공연장으로써 그 어느 공연장보다 장관이다.

ⓒ시민기자 함영미

한봉수 채석공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공연은 시작되었다.
'채석공의 노래' 전통 공연은 50M 절벽 위에 수놓아지는 미디어파사드, 현란한 LED 트론으로 우리춤이 한데 어우러진 퓨전공연이다. 과거 수십 년간 포천석의 명성을 일궈온 역사의 주인공으로서 채석장의 온갖 역경을 온몸으로 부딪치며 고된 일터를 지켰던 포천의 채석공들을 재조명했다. 본 공연은 사랑하는 가족과 미래의 꿈을 위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야 했던 채석공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화려한 야간 조명과 함께 신비롭고 아름다운 상상의 세계를 펼친다. 보는 내내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몰입되었다.

ⓒ시민기자 함영미

마침내, 절망 속에서 다시 희망을 찾아 일어서는 채석공의 노래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꿈을 향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다.

"채석공의 노래" 작품 내용은

  1. 프롤로그 - 수많은 사람들의 꿈과 희망, 땀과 눈물을 간직한 역사의 시공간이 열린다.
  2. 석공의 꿈 - 커다란 바위보다 무거운 삶의 무게를 견디는 건 꿈이 있기 때문이다.
  3. 도깨비 장난 - 심술궂은 도깨비들이 채석장에 절망의 씨를 뿌린다.
  4. 사라진 망치소리

한 채석공의 이야기로 채석공을 천직으로 알고 열심히 일을 하다가 손을 다친다. 꿈에서 채석공을 도와주는 요정이 나타나고, 다친 것도 잊어버린다. 우리 삶은 언제나 선과 악이 공존하듯이 도깨비들이 장난을 치고 처용이 수호신처럼 채석공을 도와준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있음을 느끼고, 힘을 얻어 용기를 낸다는 내용이라고 한다.

포천아트밸리 채석공 이야기는 오는 10월 23일까지 매일 오후 7시에 공연된다.

ⓒ시민기자 함영미

공연이 펼쳐지는 무대 주변에는 포천예총의 화강암 돌조각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포천관광두레 주민사업체에서 포천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포천로드 368 스탬프투어와 포천여행가이드 SNS 팔로우 이벤트도 한다.

ⓒ시민기자 함영미

마지막 공연날인 10월 23일은 오후 4시 , 7시 2회 공연을 한다고 하니 가족들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날, 포천아트밸리로 가을 나들이를 떠나면 감성 충만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막끌리는 포천아트밸리로 어서 오세요~"

ⓒ시민기자 함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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