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문화&관광

  • 시민기자
  • 문화&관광
달콤, 상큼한 설향 따러 가실래요?!
서운동산 딸기 체험
2022-01-17 조회수 : 2876

시민기자 유예숙

 

사계절 언제 가도 아름다워 매력 있는 서운 동산, 겨울의 특별함을 즐기고 싶어 어떤 행사가 있을까 알아보니 밤 줍기, 블루베리, 옥수수 따기 외에도 겨울에 딸기 체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계절 상관없이 즐겨 먹을 수 있는 딸기로만 생각했었지 겨울에 딸기 체험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꿈에도 못했는데 겨울에 딸기 체험이라니 설레었다.

예약하고 도착한 서운 동산 입구에서 방역수칙 준수를 위한 체온 측정과 백신 접종 여부 등 확인을 하니 딸기를 담을 용기와 손목 띠를 주며 체험할 장소를 알려 준다.

ⓒ시민기자 유예숙

딸기 체험 장소라고 알려 준 곳은 마명리 길가에 서운동산 입 간판이 있는 앞 카페로, 출입관리 콜을 하고 보니 우리 말고도 다른 체험객들이 먼저 와 있었다. 너무 일찍 온 것 같아 기다리려는데 바로 체험장으로 가자고 했다. 체험을 할 체험자들과 카페 문을 나가 잔설의 하얀 눈길을 밝으며 걸었다. 아이들의 귀여운 걸음걸이와 아이 엄마들이 함께하는 사랑스러운 풍경에 내 가족 같은 흐뭇함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길을 걷는 왼쪽에는 온실이 있고 오른쪽에는 미로 정원으로, 포토존과 측백나무와 함께 어른 오금 정도 높이의 나무 칸막이로 되어있다.

ⓒ시민기자 유예숙

미로 정원 울타리에는 튤립 구근을 심어 봄이면 예쁘게 핀 튤립 꽃을 감상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으며 딸기 그림 옆에 있는 문 안으로 들어섰다. 길고 넓어 보이는 깔끔한 체험장에는 대롱대롱 꽃처럼 예쁘고 탐스러운 딸기가 천장에 매달려 있어, 보는 순간 모두 와아 하고 탄성을 지르게 했고 체험장은 겨울이란 계절을 잊게 할 정도로 따뜻했다. 움직임이 불편할 것 같은 외투는 의자에 벗어놓아도 좋다고 하면서 이현철(원예사)는 딸기 따는 방법과 따면서 주의할 점 그리고 안전을 위해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점 등을 설명했다.

ⓒ시민기자 유예숙

딸기는 온도에 민감하니 한번 만진 것은 따야 한다고 했고 딸기를 따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체험장 친구, 벌에 대하여 설명했다. 벌 친구는 아주 순해 건드리지 않으면 안전하고 지금까지 벌에 쏘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며 벌통이 있는 곳도 알려주었다. 딸기의 위치는 허리 높이 정도의 위치와 천장 높이 위치가 있는데 굳이 높은 곳에 있는 것을 따려고 애쓰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다. 높은 곳에 있는 것이 더 맛있어 보여 따고 싶겠지만 이곳은 높낮이 조절을 수시로 해주기에 더 맛있는 딸기는 어느 위치와 상관없이 똑같이 맛있다고 말해 주었다.

ⓒ시민기자 유예숙

아이에게 딸기 따는 시범을 보이고 아이가 딸 수 있게 지켜보며 시작해도 좋다는 친절한 원예사님의 말을 시작으로 딸기 따기 체험이 시작되었다. 아이의 고사리 같은 손으로 따는 딸기는 조금 과장하자면 갓난아이 주먹만 할 정도로 탐스러웠다. 귀여운 아이의 딸기 따는 모습을 보고 시작한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몇 걸음 떼지도 않았는데 용기에는 어느새 쌓이기 시작했다. 따기만 하느라 맛이 궁금한 차인데 맛봐도 좋다는 원예사님의 말에 반가워 따서 먹어보니 크기도 컸지만 달콤함이 꿀맛이라고 하기엔 과한 표현이겠지만 그 정도로 맛있었다.

ⓒ시민기자 유예숙

한 개만 먹기엔 참을 수 없는 딸기 맛, 따 담기보다 자꾸만 입으로 향하려 한다. 함께 간 동반자도 너무 맛있다며 딸기 좋아하는 타입 아닌데 이 딸기는 자꾸 먹게 된다며 묻지도 않은 말에 칭송이 끝없다. 김진영(양주 거주) 체험자도 아이들이랑 함께 하기 좋아 서운동산에 자주 오는데 추운 겨울에도 딸기 체험이 있어 아이들과 싱싱한 딸기를 많이 따 먹고 집으로 가지고 갈 수 있어 너무 좋고 감사하다고 했다. 끝나는 시간을 알리기 전에 용기에는 딸기가 가득해지니 딸기는 입으로 향하고 크기가 커 몇 개 안 먹어도 배가 불러 탐스럽고 예쁜 딸기(설향)에 입 호강 한 시간이다.

ⓒ시민기자 유예숙

아이들도 딸기가 맛있었는지 옷이 핑크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딸기 체험을 함께 해서 정이 들었는지 딸기 큰 거 따자고 이끌기도 하며 말을 거는 아이가 너무 사랑스럽고 마냥 귀여웠다. 계절을 잊은 듯 추위를 잊고 체험을 함께 하고 나니 가족 같은 느낌으로 행복한 시간 체험 인증 사진을 찍고 체험장을 나왔다. 안전을 위해 게걸음으로 걷기도 한다는 말에 웃기도 하며 원예사님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체험하고 온실의 식물도 구경하고 카페에서 휴식하니 힐링이다.

ⓒ시민기자 유예숙

깨끗한 환경의 전자동 스마트팜 온실에서 수경재배하여 키운 딸기로 바로 먹어도 안전한 친환경 딸기를 직접 따 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며, 딸기를 담을 수 있는 용기(500g) 제공과 일정량 자유 시식도 가능하다. 달콤한 딸기 수확하는 추억을 만들며 힐링 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예약하면 된다.

 

[서운동산 딸기 따기 체험 안내]
체험 기간: 2021.12.25.~별도 안내까지이며 체험 인원은 4명(사적 모임 규정 준수)
체험시간: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2시(각 15분씩)
체험료: 1인당 15,000원
상담시간: 오전 9시~ 오후 5시
예약문의: 031- 531-9000 (인터넷으로 예약 후 체험 가능)
예약링크: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3054247?c=14160655.7796332,4547069.8366606,14,0,0,0,dh&placePath=%2Fbooking%3Fentry=plt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 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목록보기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해 주세요.
평가 16명 / 평균 5
의견글 작성
의견글을 작성해 주세요.
최대 500자 / 현재 0자
  • 계산하여 답을 쓰세요
※ 불건전한 내용이나 기사와 관련 없는 의견은 관리자 임의로 삭제할 수 있습니다.
뒤로가기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