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생노병사’ 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살면서 나이를 먹게 되고 나이를 먹으면서 이런 저런 질병에 걸리게 됩니다.

물론 이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질병 없는 건강한 삶이야말로 모든 사람의 꿈일 것입니다.

누군가의 건강한 삶을 지켜주고,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도와주는 사람,
그래서 모두가 바라는 삶의 꿈을 이루어주는 사람,
바로 오늘 우리가 만나는 보건소 건강사업과 재활보건팀의 김순임 주무관입니다.


치위생사이기도 한 김순임 주무관은 건강사업과 재활보건팀에서
치매사업과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을 담당하는 건강지킴이입니다.

우리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노인인구가 많은 편인데요,
그러다보니 치매라는 노인성 질환에 시달리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본인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실제로 심각한 치매질환을 앓고 있으면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김순임주무관은 400명이 넘는 치매 대상자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으며 수시로 치매 성별 검사를 실시하여
이상 소견이 보이는 사람들이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김순임 주무관은 일주일에 7곳의 경로당을 찾아 치매예방을 위한 ‘기억만들기’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기억만들기’ 교실은 교재와 교구를 이용하여
노인들과 1시간가량 율동과 노래를 하면서 두뇌활동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작년 10월부터 도입된 이 프로그램은 현재 7곳에서 시행되고 있지만,
앞으로 신청이 더 들어오게 되면 훨씬 더 많은 곳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김순임 주무관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즐거워하는 노인들을 보면
건강한 노년을 위해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지 새삼 깨닫곤 한답니다.


치매사업 외에도 김순임 주무관은 우리 지역에 맞는 재활사업도 하고 있는데요,
1급에서 4급까지의 장애인 600 여 명의 재활, 물리치료, 작업치료 등을 해주는 것입니다.

지역이 매우 넓은 우리시는 활동성이 떨어지는 장애인들에게는 특히 불편함이 많은 곳인데요,
올 9월부터는 일주일에 두 번, 직접 장애인들을 작업치료실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이곳 작업치료실은 장애인들의 운동능력이 더 나빠지는 것을 예방하는 아주 중요한 시설인데요,
혼자 움직이기 어려운 장애인들과 함께 이곳을 찾는 가족들에게도
중요한 정보교환과 대화의 장을 만들어 주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사회적응 훈련이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 말하고 있는데요,
활동능력이 떨어지는 장애인들과 함께 세상나들이 체험을 하는 일은
사실 매우 어렵고 전문적인 응급의료 지식이 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김순임 주무관은 모두가 어렵다는 이런 세상 밖으로의
나들이를 책임지고 수행하는 보건전문가입니다.

이런 세상 나들이를 통해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정상인들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동작훈련을 실시함은 물론 사회 적응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김순임 주무관의 활동은 이것만이 아닙니다. 장애인들의 문화생활을 위하여 정기적으로
예술 공연과 연극, 콘서트 등을 관람하러 가기도 하고 인천 차이나타운처럼
많은 사람이 몰리는 관광지도 사회적응 훈련의 일환으로 가기도 합니다.

치매사업이나 재활사업은 모두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다 보니 김순임 주무관은 거의 자리에 앉아 있는 경우가 없는데요,
어쩌다 한 번 하는 재활훈련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에 비록 힘들더라도,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언제나 현장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우리시에서는 장애인의 활동을 돕기 위하여 장애인 차량을 구입하여 운행하고 있는데요,
운전을 전담하는 기사가 없어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를 하면서
짬짬이 서로 돌아가며 차량운행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역이 넓고 장애인차량을 타려는 수요 또한 많기 때문에 직원들의 애로사항은 클 수밖에 없는데요,
김순임 주무관을 비롯한 건강사업과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시민의 건강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업무를 하면서 하루하루 몸소 체험한다는
김순임주무관은 우리시 재활사업의 든든한 지킴이라고 하겠습니다.

때론 힘들고 어렵지만, 고도의 집중력과 전문 지식을 요하는 건강사업은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포천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업무입니다.

그 최전선에서 버거울 만큼 많은 대상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고 만나는
김순임 주무관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 시민들의 건강은 지켜질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녀의 최선을 다하는 하루하루만큼 우리 포천은 점점 더 건강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