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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5일장을 찾아서
2021-02-02 조회수 : 4294
시민기자 심상순

코로나로 열리지 않았던 5일장이 다시 재개되었다. 입구에서 출입자명부작성과 열 체크, 손 소독을 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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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심상순

오랜만에 열린 탓인지 장을 찾는 사람들은 많지는 않았지만 오랜만에 열린 장터는 활기찼다, 신읍동 5일장은 포천에서 열리는 가장 큰 장터이다. 포천 사람들 뿐만 아니라 인근 철원과 그 외 지역에서도 찾아오기도 한다. 알록달록 파라솔 행렬이 길게 줄지어 있어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와 지나다가도 가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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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심상순

포천장은 호떡과 등갈비가 많이들 알려졌지만, 요즘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는 꽈배기나 즉석구이 김도 많이 알려져 있다. 꽈배기와 김을 사러 일부러 장을 찾아와 공유하고 인증사진을 남기기도 한다.

요즘은 온라인으로 장을 보고 밤에 주문하면 새벽에 문 앞까지 배송해주는 편리한 세상이다. 하지만 주변에서 흔하다고 생각한 먹거리를 꼭 그곳에서만 맛볼 수도 있고 주변의 다른 물건들까지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기에 오일장 방문은 1석 3조의 매력이 있다. 장터 하면 어르신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2020년부터 레트로의 인기로 재래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을 찾아 젊은 사람들도 곳곳의 핫한 곳들을 찾아다닌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느낄 수 없는 편안한 옛 감성을 찾아다니고 브이로그나 sns에 공유를 한다. 주로 옷, 소품, 그 지역 재래시장 먹거리 등을 소재로 삼는다.

포천5일장은 포천천 주변에 길게 자리 잡고 있다. 코로나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으니 장을 보기 전 포천천을 가볍게 산책을 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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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심상순

주차는 포천천 주변 주차장 또는 종합운동장 주차장에 주차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고 버스를 이용할 경우 포천시청 앞 또는 농협 앞에서 내려서 포천천으로 내려오면 된다.

신읍 5일장은 매월 5일과 10일에 열리는 장으로 먹거리와 생활용품, 공산품 등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장시는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물물교환부터가 시작이었다. 삼국시대에는 주로 물건과 물건을 맞바꾸는 물물교환이 이루어졌고 고려시대에는 매일 열리는 상설시장과 농촌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향시가 있었다. 조선 전기에는 정기적으로 장시가 열렸고, 조선 후기에는 장시 수가 크게 늘어나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농민들이 자신이 농사지은 곡식이나 수공예품 등을 만들었다. 화폐가 널리 쓰이면서 물건을 사고팔기 쉬워졌다. 이처럼 오래전부터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이나,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각종 먹거리나 공산품 등을 5일장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포천 5일장은 1980년대 이전부터 주민들이 모여 농산물이나 생활용품을 구입하거나 생산품을 판매하던 곳이었다. 원래 신읍동 시내 중심가에서 열리던 시장은 1999년 지금의 위치로 옮겨져 주차 문제, 교통체증 등이 해결이 됐다.

현재 포천에는 신읍, 송우, 일동, 내리, 양문, 이동, 운천, 관인에 장이 열리고 있다. 예부터 열리고 지금도 열리고 있는 장터의 부활을 다시금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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