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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 향과 맛은 기본, 영양 만점 봄 제철 음식
2021-04-07 조회수 : 3673
시민기자 변영숙

봄철 입맛 잃은 분들 많으실 텐데요. 봄철에 입맛을 찾아 주는 것으로는 냉이와 쑥이 최고가 아닐까 싶은데요. 

냉이는 추운 겨울이 지나고 가장 먼저 땅에서 올라와 봄을 알리는 나물이기도 한데요.

저도 올봄에는 시골집에 가서 냉이를 캐 왔답니다. 이것도 코로나19의 영향일 테죠. 외출이 자유롭지 못하니까 사람들이 적은 곳을 찾다 보니 평소에 잘 가지 않는 시골집에도 자주 가게 되더라고요.


ⓒ시민기자 변영숙

냉이는 쌉쌀하면서도 진한 향 때문에 대표적인 봄철 음식으로 꼽히는데요. 채소 중에서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비타민 A, C, 칼슘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입맛 없고 면역력 약해지는 봄철에 먹으면 제격인 건강식입니다.

냉이는 주로 된장찌개나 무침, 전 등 음식으로 많이 먹는데요. 냉이의 뿌리, 잎, 줄기, 씨앗은 약으로도 많이 쓰입니다.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어 냉이로 죽을 쑤어 먹으면 약 기운이 피가 되어 간으로 들어가 눈이 밝아진다고 합니다. 때문에 냉이가 인삼보다 명약이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입니다.


ⓒ시민기자 변영숙

냉이 중에는 '황새냉이'라는 것이 있는데 일반 냉이보다 훨씬 큰데요. 먹을 때에는 잎은 먹지 않고 뿌리만 삶아서 무쳐 먹는 것이 맛있다고 해요. 

'봄이면 냉이가 지천이다'라는 말도 이젠 옛말인 것 같아요. 아니면 우리 시골집에만 그런 것인지 냉이가 별로 없더라고요. 두 시간을 넘게 땅에 머리를 박고 냉이를 캤는데 얼마 안 되더라고요.


ⓒ시민기자 변영숙

냉이는 캐는 것 보다 다듬는 것이 더 힘들어요. 그래도 삶아서 무쳐 놓으면 향긋한 향이 입안에 가득 돌면서 입맛을 돋우는 데에는 냉이 만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또 된장국에 한 움큼만 넣어도 찌개 맛이 확 달라져서 번거롭더라도 봄이면 냉이를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시민기자 변영숙

냉이를 캐고 돌아오는 길에 아파트 담벼락에서 소복이 올라오는 쑥도 도려왔어요. 쑥과 부추를 넣고 전을 부쳐 먹으니 더없이 맛있습니다.




ⓒ시민기자 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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