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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에서 즐기는 가을의 향연!
천사들이 찾아온다.
2021-09-28 조회수 : 2482
시민기자 함영미



ⓒ시민기자 함영미

고요한 교정에도 '가을이 왔구나!' 싶더니 어느덧 가을이 무르익어간다. 사이좋게 나란히 서있는 은행나무들도 노란 옷으로 갈아입을 채비를 한다.드높고 청명한 가을 하늘도 임무를 다한다.

ⓒ시민기자 함영미

본관 앞에는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방긋 웃고 있는 알록달록 싱그런 꽃들을 품은 화분들이 눈에 들어온다.

ⓒ시민기자 함영미

9월 27일. 드디어 영북 초등학교가 전면 등교를 시행한다. 코로나 이후 1년 넘게 지금까지 학년별 부분 등교와 원격 수업으로 운영되어 뭔가 허전하던 교정이 며칠 후면 왁자지껄 아이들의 천국으로 변하게 된다. 과연 어떤 모습일까? 새삼 궁금해진다. 장기화 되던 원격수업으로 답답하고 힘들었을 아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예전처럼 맘껏 뛰어놀 수는 없겠지만 철저한 방역과 소독으로 거리두기를 지키며 생활하더라도 선생님과 친구들 얼굴을 마주하며 공부할 수 있다니 그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다. 그럼에도 내심 모두가 설렘 반, 걱정 반이지만 평범한 일상이 그리운 만큼 아이들의 목소리로 가득 차 시끌벅적할 학교를 생각하면 그래도 설렘이 조금 더 크지 않을까. 그런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잔디 위에 놓여 소담스레 피어있는 국화꽃들이 탐스럽다.

ⓒ시민기자 함영미

이맘때쯤이면 봄에 누리는 봄꽃 축제처럼 가을에는 가을꽃축제로 동네마다 북적거릴 텐데 역시나 코로나가 발목을 잡으니 즐길 수가 없어 안타깝다. 그래서일까? 멀리 가지 않아도 가을꽃의 대표주자인 국화가 이리도 예쁘게 피어 우리들을 반겨주니 교정에서 즐기는 가을 향연에 눈이 호강한다. 그저 바라만 보아도 행복하다.

ⓒ시민기자 함영미

장미처럼 화려하지는 않아도 은은한 꽃향기와 아기자기한 꽃송이들로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꽃이다. 나는 국화보다는 장미가 좋다. 화려하고 매혹적인 장미는 닮고 싶을 정도로 끌린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국화가 주는 편안함과 소박함이 내 마음을 끌어당긴다.
알록달록 여러 가지 색깔을 띤 오색 국화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자니 궁금증이 생긴다.
[재배 국화는 꽃송이의 크기에 따라서 대국(大菊)·중국(中菊)·소국(小菊)으로 나누며,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추국(秋菊)·동국(冬菊)·하국(夏菊) 등으로 나눈다. 대국은 꽃의 지름이 18cm 이상 되는 것으로 흔히 재배하는 종류이며, 중국은 꽃의 지름이 9∼18cm, 소국은 꽃의 지름이 9cm 미만의 것을 말한다. 소국은 꽃잎의 형태도 여러 가지이고, 꽃색도 다양해서 현애작이나 분재작으로 적당하다. 꽃이 피는 시기에 의한 분류는 주로 절화용 품종에 적용하는데 자연조건에서 추국은 10~11월, 동국은 12월 이후, 하국은 5~6월에 꽃이 핀다. 단 하국은 낮밤의 길이에 관계없이 온도만 알맞으면 언제든지 꽃이 피므로 전조재배에 유리하다.
국화는 동양에서 재배하는 관상식물 중 가장 역사가 오랜 꽃이며, 사군자의 하나로 기품이 있는 꽃이다. 꽃은 노란색·흰색·빨간색·보라색 등 품종에 따라 다양하고 크기나 모양도 품종에 따라 다르다. 꽃잎의 형태에 따라 품종을 분류하기도 한다.]고 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국화의 꽃말은 청순, 절개, 정조, 평화, 고결이다. 색깔별로 꽃말도 다른데 하얀색은 성실, 진실, 감사, 분홍색은 정조, 노란색은 실망, 짝사랑, 보라색은 내 모든 것을 그대에게, 빨간색은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로 빨간색을 좋아하는 나에게 빨간 국화의 꽃말이 마음에 와닿는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전면 등교로 다시 모이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전해주고 싶은 말이기도 하고, 나에게 해주고 싶은 응원의 말이기도 하다.


ⓒ시민기자 함영미

환하게 웃는 화분들처럼 우리들의 천국인 학교에서 모든 아이들이 마스크를 벗고 활짝 웃으며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그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며 매일 매일이 너희들의 생일인 거처럼 행복하기를 바란다.


"천사들아~어서 와~다시 화이팅 하자!“

ⓒ시민기자 함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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