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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힐링 친구, 산림치유지도사
2015-06-16 조회수 : 7099

현대사회의 도시화, 산업화, 고령화 등이 진전됨에 따라 현대인의 삶은 더욱 각박해져 가고 있다. 문명의 이기(利器)는 우리에게 풍요로움과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으나 그 이면에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 또한 함께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 아토피질환, 각종 만성질환 등에 시달리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찾는데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산림치유’가 하나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치유의 숲 : 허브아일랜드와 어메이징파크, 지동산촌마을 등이 인접거리에 모여 있는 신북면 금동리에 치유의 숲이 조성되고 있다. 금년 내 조성이 마무리되고 내년에 개장될 예정이다.

‘산림치유’란 숲 속의 아름다운 경관, 소리, 햇빛, 음이온 등을 활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심신의 건강을 돕는 활동을 말한다. 현재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청태산 치유의 숲, 장성 치유의 숲, 산음치유의 숲 등 전국적으로 8곳의 치유의 숲을 조성하여 산림치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과학적으로 검증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산림치유지도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포천시

현재 활동을 하고 있는 숲 해설가, 숲치유사, 등산안내인, 유아숲지도사 등과 유사한 활동을 하지만 보다 전문적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산림치유지도사」에 대해 보다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수행직무와 주요업무

숲이 가진 치유 기능을 활용하여 산림 휴양 이용자가 건강을 유지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각종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개발 ․ 보급해 지도한다. 특히 이용객들의 지친 몸과 마음의 정화를 위해 수동적인 태도와 습관에서 벗어나 자연과 교감하며 자신의 가치를 찾도록 안내한다. 또한 보다 향상된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해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모니터링과 이용자 설문조사 등을 수행한다. 현재 치유의 숲에 인력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산림치유지도사가 직접 치유의 숲 운영에 필요한 숲길, 연못, 야생화 단지 등과 같은 기반시설을 직접 관리하기도 한다.


ⓒ포천시 

필요역량과 자격

산림치유지도사는 숲과 식물, 건강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바탕으로 내방객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숲과 식물 등 자연에 대한 이해와 사람의 심신과 신체의 건강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또한 다양한 내방객과 소통할 수 있어야 하므로 커뮤니케이션과 원만한 대인관계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산림치유지도사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산림청장이 발급하는 산림치유지도사 1급, 2급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자격증의 취득을 위한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산림청장이 지정한 산림치유지도사 양성기관에서 직무교육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산림치유지도사 양성기관은 총 9곳 (가톨릭대 ․ 한림성심대 ․ 광주보건대 ․ 순천대 ․ 전남대 ․ 충북대 ․ 동양대 ․ 전북대 ․ 대구한의대)이며, 산림치유 대상 이해, 산림치유 자원 이해, 산림치유 실행, 기획, 관리 등의 교과목을 학습해야 한다.

▲ 산림치유지도사 등급별 출처 : 산림청 홈페이지

활동현황과 향후비전  

국내에 산림치유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은 165명이며, 치유의 숲에서 산림치유지도사로 활동하는 인원은 40여명 내외로 확인된다(2014년 기준). 근무조건은 주5일, 1일 8시간을 근무하며, 급여는 국립치유의 숲 기준으로 월 200 ~ 250만원 수준이다. 산림치유지도사는 과거 ‘치유의 숲’에서만 활동할 수 있었으나, 2014년 12월 관계 법령이 개정됨에 따라 치유의 숲을 포함한 자연휴양림, 삼림욕장, 숲길 등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

치유의 숲 방문객 수는 2011년 7만 명 수준에서 2013년 79만 명으로 약 11배 증가했고, 산림치유 프로그램 이용자 수도 1만 명에서 6만 명으로 6배 늘어났다. 이러한 추세를 미루어 짐작해 볼 때, 향후 산림치유 프로그램 이용객들에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산림청에서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효과를 규명하고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의학 ․ 임학 ․ 보건학 등의 학문과 연계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 또한 2017년 까지 34개의 국 ․ 공유 치유의 숲을 조성하고, 산림치유지도사 500명을 양성하여 산림치유 서비스를 확대 제공함으로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시민기자 최세용 (csy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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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된 의견글 1
  • Margie 2015-08-25 삭제
    I lietrally jumped out of my chair and danced after reading 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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