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홍익재

매년 9월 10일은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국가적․사회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세계 자살예방의 날로 제정된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전 세계 여러 나라와 함께 자살문제 예방과 대책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공동의 노력과 정보를 공유하고자 2003년 9월 10일을 ‘세계 자살예방의 날’로 제정하고, 2004년부터 세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을 했다.

[자살이란?]
자기 죽음을 초래할 의도를 가지고 자시의 생명을 스스로 끊는 행위를 말한다. 자살자의 경우 80% 이상이 직․간접적으로 자살 징후를 표현한다고 한다. 자살에 대한 충동을 말로 표현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자살자들은 행동으로 본인의 자살을 암시하는 때도 많다. 따라서 말 외에도 행동 역시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통계청

[자살률이란?]
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자 수를 말한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우리나라의 평균 자살률이 27.78명으로 OECD의 다른 나라보다 아주 높다. 특히, 포천시의 경우 2020년 자살률이 32.1명으로 다소 높은 편이다. 그렇지만 포천시의 노력으로 2019년 43.9명이었던 자살률이 2020년에는 32.1명으로 26.9%로 감소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시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켜주어야 할 것이다.

우리 주변에 자살을 생각하거나 자살 징후가 있다고 느껴지면, 포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포천시자살예방센터(☏031-532-1670)로 연락해서 상담하면 된다. 여기에서는 자살 예방 사업으로 중독 자살 고위험군 지원사업, 자살 유족 지원사업, 자살수단 통제사업, 자살 예방 홍보 및 인식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소중한 사람이다. 우리 앞에 오늘 그리고 내일을 맞이할 수 있는 그 존재만으로도 아름답고 가치 있는 것이다. 세계 자살예방을 날을 맞이하여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고, 정신적으로 힘든 삶을 사는 주변의 이웃을 살펴보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