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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은 이야기를 담는 것으로부터
2013-10-07 조회수 : 3576


(사진출처 : 네이버영화)

벌써 영화가 개봉한지 10년이 넘었네요~ 그때는 짐 캐리라는 재밌는 배우가 나온다는 생각에 영화를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단순 코미디 장르의 영화로 알고 영화를 봤는데, 그다지 코미디적이지 않아서 살짝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트루먼의 입장으로 몰입되어 태어날 때부터 조작되어지는 삶을 산다는 것이 무섭기도 하고 알고 나면 기분 더럽겠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사진출처 : 네이버영화)

최근 우연히 케이블 TV에서 재방송되던 트루먼 쇼를 다시 보게 되었는데요. 처음 영화가 개봉될 당시에 들었던 거부감이 삶의 이야기를 상업적으로 이용하여 수익을 낸다는 것이 한 인간의 존엄성은 안중에도 없구나 싶었는데 …….

다양한 온라인 매체(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를 통해 스스로가 직접 트루먼이 되어 이야기를 생산해내고 있는 2000년을 훌쩍 넘은 지금 주위를 둘러보면서 
이런 환경의 변화 때문인가 예전에 영화를 보았을 때처럼 짐 캐리가 열연한 트루먼에 입장에서 공감대가 아니라 네트워크 실무자와 담당 PD 크리스토프의 관점에서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네이버영화)

즉 트루먼이란 친구의 삶 속에 이야기를 이용해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직접적이지 않게 상품을 소개하고 그 상품을 판매하여 수익을 내는 그들의 치밀한 비즈니스 전략이 새삼 눈에 확 들어왔던 것입니다. 여기서 인간적으로 옳다 그르다를 떠나 트루먼의 삶을 조정하여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그걸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내가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의 이미지를 남겨둔다 라는 관점에서 영화 속 트루먼쇼는 정말 잘 만들어진 플랫폼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구요~


(사진출처 : 네이버영화)

귀농을 하고 생산자로서 나를 포장하고 알리고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된 지금 모두가 상업적인 이득을 위해 나의 이야기를 팔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더라도 내가 생산해내는 상품이든 서비스이든 소비자에게 알리고 판매를 하고자 한다면 아니 ... 누군가와 단순하게 소통을 하고자 할지라도 이제는 영화 트루먼쇼의 트루먼처럼 우주에서도 보인다는 스튜디오를 나갈 것이 아니라 그 스튜디오로 들어가 스스로 트루먼이 되어 나의 이야기를 시작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시청자가 아닌 주인공으로 ~

시민기자 최종오 (http:// blog.naver.com/guard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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