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가 자주 듣는 말 중의 하나가 청년 일자리 창출이다. 한창 일할 나이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몇 년씩 실업자 신세로 지낸다는 것은 분명 국가적으로도 큰 낭비다. 혹자는 "외국에서 근로자들이 그렇게 많이 들어오는데 왜 일자리가 없는가?" 라는 말을 한다. 이 말에는 청년들이 편하고 그럴싸한 일자리만 원하지 힘들고 어려운 일은 하지 않으려 한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우리 청년들이 여러 일자리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만 고르고 고르다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것일까? 아마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대부분의 청년은 제한된 정보와 기회 때문에 좋은 일자리나 사업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청년들의 시름도 덜고 지역의 여러 사회적 경제 주체들도 도움을 받는 사업이 바로 '포천 농촌관광 청년해결단' 이라는 사업이다. 그냥 청년들도 아니고 ‘해결단’ 이라는 단어에서 비장함마저 느껴지는 이 사업은 포천의 농촌관광 주체인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영농조합 같은 곳에 청년들을 매칭한다. 해당 사업주에게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를 영입하는 효과가 있고, 청년들에게는 본인에게 맞는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젊은 감각의 기획으로 해당 사업을 함께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앞으로 포천 농촌 관광의 새로운 희망이 되어줄 포천 청년 해결단의 워크숍이 지난 20일 한화리조트에서 있었다. 지난 9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포천의 청년 해결단원들과 이들을 교육하고 멘토 역할을 해준 포천시 공동체 지원 센터 직원들 그리고 포천시 지역경제과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워크숍은 올 한 해 청년 해결단의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성공적인 해결단 활동을 전개할 것인가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