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함영미

포천 사랑 상품권은 지역 내 소비를 진작하는 지역 화폐다.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과 상점,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포천시에서 발행한다.

포천시는 지난 4월부터 지류(종이)형 상품권을 발행했다. 농축협을 통해 판매한 결과, 판매실적 호조에 힘입어 카드형 포천 사랑 상품권을 조기 발행하여 판매하기로 했다.

▲경기도 지역 화폐ⓒ포천시 홈페이지

카드형 포천 사랑 상품권 발행 기념으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1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상품권 구매 고객에게 10%(상시 할인 6%) 금액을 할인한다. 군 장병에게도 같은 혜택이 적용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지역 축제와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연기가 되면서 침체 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할인 행사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류형 상품권을 사용할 때도 할인 혜택을 받으니, 상인뿐 아니라 소비자도 기분 좋게 이용했다. 편리한 카드형까지 발행이 된다니 이런 노력의 결실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이어졌으면 한다. 포천사랑 상품권 활용으로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띠어 모두가 웃을 수 있는 행복하고 따뜻한 겨울을 맞이했으면 좋겠다.

▲지류형 포천사랑 상품권ⓒ시민기자 함영미

지류형 상품권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관내 농축협 27개소(단위 농협 포함)에서 살 수 있다. 카드형 상품권은 경기 지역 화폐 앱을 다운하거나 NH 농협 중앙회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1인당 30만원) 앱에서는 내 계좌를 연결해 핸드폰으로 간단히 충전할 수 있다. 하지만 카드 신청 후 발급 기간이 어느 정도 소요된다. 농협중앙회에서는 즉시 카드를 발급받아 충전할 수 있다.

카드형 상품권 발행 소식을 접한 후 바로 동네 농협으로 달려갔다. 중앙회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는 말에 바로 앱으로 신청을 했다. 택배를 기다리듯 무척 기다려진다.

▲카드형 포천사랑 상품권ⓒ포천시 홈페이지

주위 사람에게도 카드형 상품권 발행 소식을 알려주기 위해 농협 중앙회에 직접 문의하니 구매는 12월 9일부터 가능하다고 한다. 카드형 상품권은 소지도 편하고, 핸드폰으로 충전이 가능하며, 30%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등록을 먼저 해야 한다.

10억 이하 IC 카드 단말기 사용 1만여 개 업소(유흥, 사행성 업소, 대형마트, 농협 하나로 마트, 온라인 쇼핑몰 제외)에서 일반 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똑똑한 소비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바로 이런 혜택을 잘 이용하는 것이 아닐까? 가정 경제도 살리고 지역 경제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소비로 살맛 나는 포천이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