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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를 만나요!
2022-06-09 조회수 : 2936

시민기자 박광복

 

민화는 조선시대의 민예적(民藝的)인 그림으로 조선 후기 서민층에서 유행했다. 민속적인 관습에 따라 실용화(實用畵)를 말한다.민화를 만날 수 있는 민화 갤러리 향원재를 찾았다.

인터뷰를 준비하는 동안 잠시 갤러리를 둘러 보았다. 작업실은 따로 자유로운 별도 공간에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생각한 것 처럼 민화 소재로 채워졌더거나 하지는 않았으나, 편하게 둘러앉아 차 한잔 마시며 민화를 소재로 수다 떨 수 있는 공간으로 보였다.

ⓒ시민기자 박광복

Gallery 향원재(어룡2길16-34) 원장이신 안호숙 관장은 예술철학 박사를 취득한 분이다. 서양화를 전공하였으나 전통문화의 매력에 끌려 조선 민화를 소재로 공부하였다고 한다. 선생님은 동양화나 서양화와 다르게 민화의 독창성 때문에 한류의 한 부분으로 세계화에 정착될 수 있는 장르라고 강조하신다.

경주대학교 정병모 교수로 인해 국내는 물론 세계인들에게 주목을 받게 되면서 한국 민화, 新한류 'K-아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의 전통적인 그림인 민화가 최근 한류로 영화, 음악에 이어 세계로 진출하고 있다. 이제는 민화가 포천 문학 문화로 정착되길 희망해 본다.

ⓒ시민기자 박광복

그린 목적에 따라 가정 행복을 위한 부적 같은 의미를 가진 그림이다. 꽃과 새와 같은 자연소재가 상징이 되어 복을 기원하는 기복화이다. 낙관 없이 솔직하게 그려진 작품이 그림 구성의 수준이 경이롭고, 채색도 화려한 듯 담백함이 보인다.

선생님의 대화는 연꽃 이야기, 수박 이야기, 호랑이 이야기로 이어졌다. 모란은 부귀를 상징하고 씨가 보이는 수박은 아들을 많이 낳기를 기원하는 그림이며, 연꽃은 출세 또는 사업번창을 기원하고, 그리고 나쁜 기운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호랑이 이야기와 처음 접하는 문자도의 감계적 의미 등 다양한 민화 이야기로 구수하게 이어졌다.

선생님의 민화에 대한 말씀은 주위를 맑게 정화해 주듯 차분하고 정겹다. 민화 도룩을 넘기며 민화 그림 내용을 이야기해 주시면 '아~이게 민화구나' 하는 흥미로움이 생긴다.

ⓒ시민기자 박광복

[文谷 문선영 민화작가 초대 展]이 6월 11일부터 24일까지 Gallery 향원재에서 열린다. 특히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신정균 교수의 인생과예술(민화) 강좌가 진행되며,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문선영 작가의 단오 부채그림(모란과나비)로 강좌가 진행된다.

ⓒ시민기자 박광복

집안의 평안을 위해 욕심 없는 선한 웃음으로 하늘을 쳐다보면서 기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포천에 민화가 자리 잡고 아름다운 향원재가 문화의 공간으로 성장됐으면 좋겠다. 포천 문예인들 시청 관계자들 그리고 포천의 민화인들이 함께 즐겼으면 한다.

 

[갤러리 향원재]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어룡2길 16-34
문의 : 010-3123-7227 / 031-53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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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된 의견글 1
  • 박창옥 2022-06-09 삭제
    시민기자 활동이 훌륭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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