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마을 주민들의 참여로 운영되는 포천의 마을기업 『가래울영농조합법인』을 가다
2021-03-11 조회수 : 4561
시민기자 홍익재

1
ⓒ시민기자 홍익재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6차 산업을 선도하는 포천의 대표적인 마을기업 『가래울 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하였다. 『가래울』이 무슨 의미인지가 너무 궁금해서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한 질문이 가래울이 무슨 뜻인지였다.

『가래울』이란? 창수면 추동리의 옛 지명이라고 한다. 마을에 가래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다고 하여 『가래울』이라 불렸다 한다.

2ⓒ시민기자 홍익재

가래울 영농조합법인은 주위에 발전소가 들어오면서 이에 대한 보상으로 받은 기금으로 설립된 포천의 대표적인 마을기업이다. 2013년 가래울 영농조합법인 설립하여, 2015년 농산물 가공센터를 설립하여 두부, 참기름, 들기름 등의 생산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2016년에는 행정자치부 인정 마을기업으로 지정을 받았으며, 2017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 인증(6차 산업)을 받았다고 한다. 2019년에는 생산품에 대한 소규모 HACCP 인증을 받았다.

3ⓒ시민기자 홍익재

가래울 영농조합법인은 6차 산업을 선도하는 포천의 자랑스러운 마을기업으로 마을 주민 모두가 조합원(약 129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실질적으로 급여를 받고 사업에 참여하는 직원은 총 6명이라고 한다. 직원 중에 젊은 청년들이 근무하는 모습을 보면서, 성장의 가능성이 무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래울 영농조합법인은 모든 원재료는 지역의 농산물의 사용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자랑거리이다. 주로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이용하며, 마을에서 생산되지 않는 농산물은 농협 경매 참여 및 인근 지역(철원, 연천 등)에서 직접 찾아가 눈으로 확인하여 안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금년도의 경우 모든 콩과 참깨 그리고 들깨 등이 흉작으로 주문을 받아도 생산을 할 수 없어 거의 1억 원 정도의 매출이 감소하였다고 한다. 그래도 값싼 외국산 재료를 쓰지 않고 국산만을 고집하는 모습에서 포천의 마을기업으로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45
ⓒ시민기자 홍익재

가래울 영농조합법인의 생산품으로는 기름(들기름, 참기름, 생들기름), 가루(깨, 콩, 미숫가루 등), 두부, 콩물 등이 있으며, 선물세트도 있다. 개인적으로 몇년 전 여름 콩물로 콩국수를 만들어 먹은 적이 있었는데, 먹어본 사람들이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맛도 맛이지만 지역의 농산물로 만들었기 때문에 건강해지는 맛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6634ⓒ시민기자 홍익재

가래울 영농조합법인 이봉환 대표에게 앞으로 포부에 관해 물었다. 답은 간단했다. 매출을 증대해서 농촌의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조합원에 배당금을 많이 하는 것이라고 했다. 나도 사회적기업에서 근무해서 이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하지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봉환 대표의 말에서 미래의 마을기업에 대한 희망을 보았다.

7544ⓒ시민기자 홍익재

가래울의 모든 제품은 매일 아침 들여오는 신선한 농산물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따뜻한 햇살과 비옥한 토지의 좋은 기운을 담아 자연의 깊은 향을 담았고 주민이 함께 일궈낸 정성으로 더욱 건강한 먹거리, 바른 맛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포천의 대표 마을기업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

www.garaeul.com

우리 농산물로 만든 가래울 영농조합법인의 제품을 구입하려면, 홈페이지나 포털에서 주문할 수 있고, 직접 방문이나 전화(031-532-1989)를 통해서 구매할 수 있다.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 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목록보기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해 주세요.
평가 3명 / 평균 0.3
의견글 작성
의견글을 작성해 주세요.
최대 500자 / 현재 0자
  • 계산하여 답을 쓰세요
※ 불건전한 내용이나 기사와 관련 없는 의견은 관리자 임의로 삭제할 수 있습니다.
뒤로가기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