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커뮤니티 소식

  • 시민기자
  • 커뮤니티 소식
[의학칼럼] 베르니케 뇌병증
포천병원 재활의학과 과장 표혜나
2019-03-15 조회수 : 7803


ⓒ포천시

베르니케 뇌병증이란 비타민 B1(티아민) 결핍에 의한 뇌병증입니다. 대표적으로 알코올 중독일 때 생기는 질환입니다. 술을 지속해서 마시면서 영양분의 섭취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비타민 B1이 부족하여 뇌의 당 대사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게 됩니다.

안구운동장애, 운동장애, 의식장애가 주요한 3가지 증상입니다. 안구운동장애는 눈을 바깥쪽으로 움직이는 근육이 마비되어 사시가 되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운동장애는 불안정한 보행이 급성으로 시작되게 됩니다. 또한, 주의력 산만, 기면증 등의 의식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질환이 진행되면 기억력 저하가 나타나며 치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베르니케 뇌병증이 의심될 때는 빠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형적인 3가지 주요 증상이 나타날 때 치료를 해도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아 가능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진단은 비타민 B1의 부족이 나타날 수 있는 영양실조 상태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MRI를 통해 병변 부위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은 비타민 B1을 투여하는 것이며 빠를수록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는 경우에 사망률이 10~20%에 이르기도 합니다. 주변에 영양섭취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로 알코올을 만성적으로 섭취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질환의 위험성을 알려주고 병원을 방문하고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포천병원 재활의학과
과장 표혜나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 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목록보기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해 주세요.
평가 2명 / 평균 0.5
의견글 작성
의견글을 작성해 주세요.
최대 500자 / 현재 0자
  • 계산하여 답을 쓰세요
※ 불건전한 내용이나 기사와 관련 없는 의견은 관리자 임의로 삭제할 수 있습니다.
뒤로가기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