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재개관을 하여 주민들의 문화생활에 단비를 내려준 영북면 소재 포천 클라우드시네마에서 10월의 어느 멋진 가을날에 더욱더 멋진 행사를 진행한다고 한다.

첫 번째 행사는 10월 1일.
국군의 날을 맞이하여 대한민국 국군 장병들에게 무료 상영을 한다. 현장 방문 시 공무원증(증빙서류)을 확인 후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인터넷 예매는 적용이 안되고, 현장 예매 시는 무료다. 장기화되는 코로나로 누구보다도 지칠 대로 지친 장병들이 제대로 휴가도 못 나가는 현실이라 더욱 안타까운 마음일 텐데 이런 뜻깊은 행사로 조금이나마 국군 장병들에게 위로가 되어주기를 희망한다.

ⓒ시민기자 함영미

두 번째 행사는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만 65세 이상( 1956년 이전 출생자에 한함) 어르신들께 12시 45분 "개구장이 도령님"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당일 현장 방문하여 신분증을 확인 후 선착순으로 무료입장 할 수 있다.
멀리 나가기 힘든 시기에 우리 동네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니 참 기분 좋은 소식이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날들임에도 세심하게 챙기려는 작은영화관 주식회사 정민화 대표의 마음에 따뜻한 온정이 전해진다.

ⓒ시민기자 함영미

또한 포천 클라우드시네마는 영북면 "행복마을 관리소"에서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방역을 해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영화관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주려고 직원 및 관계자분들이 애쓰고 있다.

ⓒ시민기자 함영미

포천 클라우드시네마 1층 매점에는 팝콘을 구매하여 먹을 수 있게 테이블을 준비해두었다. 현재는 코로나로 상영관 내에서는 먹을 수 없다. 언제쯤이면 예전처럼 달콤한 팝콘을 함께 나눠 먹으며 영화를 볼 수 있을까? 참 그리운 시절이다.

ⓒ시민기자 함영미

팝콘 이외에도 나쵸, 피자, 버터구이 오징어, 핫도그, 버거, 타코야끼, 볶음밥, 시원한 음료들도 준비되어 있다. 상영관 내에서는 취식이 불가하며 무알코올 음료와 커피만 가능하다.

ⓒ시민기자 함영미

포천 클라우드시네마에서도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포천사랑상품권, 문화누리카드 등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시민기자 함영미

정민화 대표는 "포천시 클라우드시네마를 위탁하는 입장에서 국군의 날과 노인의 날을 맞이하여 국군장병과 어르신들을 위해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심신과 힘든 상황을 잠시나마 위로하여 도움이 되고자 작은 이벤트를 기획하게 되었다. 앞으로 클라우드시네마는 포천 지역 주민과 국군장병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로 자주 찾아뵐 것이며, 지역 주민의 문화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는 클라우드시네마가 되겠다." 라고 전했다.

추석 연휴 동안 멀리 떠나지 못해 답답했던 마음을 집에서 영화로 달랬는데 10월에는 방역도 철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잘 되어 있는 포천 클라우드시네마에서 국군장병과 어르신들뿐 아니라 모든 가족들이 함께 영화 한 편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가즈아! 포천클라우드시네마로 고고~!

ⓒ시민기자 함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