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체험이 어려워진 농촌 체험 농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외출이 제한된 포천 시민들의 심신 안정에 기여하고자 비대면 체험 키트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1차 체험단 모집에 참여했다. 키트는 두 가지로 진행되었다. 과일젤리 만들기와 포천구절초 돌비누 만들기다. 지난번 과일 젤리 만들기에 이어 이번에는 포천구절초 돌비누 만들기를 해보았다.

ⓒ시민기자 함영미

이것은 2021년 포천 치유농장으로 선정된 힐데루시 자연 치유의 포천구절초 돌비누 만들기 키트다.
힐데루시 자연 치유는 오감힐링테라피로 20년간 경험을 쌓아 온 박인미 대표의 치유농장이다. 삶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오감힐링 테라피를 통하여 정신적 건강을 회복하고 긍정적인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치유농장이다. 힐데루시 자연치유의 치유 프로그램들은 재가암환자와 가족, 위클래스, 사별가족, 우울증 예방과 같은 특별한 치유가 필요한 분들을 위한 맞춤 프로그램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시민기자 함영미

도착한 키트 박스를 개봉하니 상큼한 향기가 은은하게 퍼진다. "음~ 향기가 좋네!" 감탄을 자아낸다. 비누 베이스와 6가지 천연재료가 들어있다.

ⓒ시민기자 함영미

이번 키트는 아이들과 함께 만들었다. 역시나 아이들의 상상력은 기대 이상이다.

"난 고양이 만들어야지."

"그럼 나도 예쁜 거 만들어야지."

"이건 뭐에요?"

"냄새가 좋아요."

"색깔이 왜 달라요?"

"이게 비누가 되는 거에요?"

"느낌이 이상해요!"

"손으로 만져도 돼요?"

재료를 나누어주니 질문이 쏟아진다. 각자 만들고 싶은 재료로 모양 틀을 만들어 보라고 했더니 신났다. 동그랗게 안된다고 해서 종이컵을 이용하라고 주었더니 고사리 같은 손으로 힘껏 꾹꾹 눌러주며 모양 틀을 만든다. 드디어 완성작들이 쏟아진다.

ⓒ시민기자 함영미

포천의 시화가 구절초다. 가는 잎 구절초는 포천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고유명사 "포천구절초"라고 하며 한탄강에 서식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포천의 시화를 알려주니 예쁘다고 한다. 포천 구절초 돌비누 만들기 키트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포천 구절초 효능(피부 관련)은 항염 항알러지, 탈모와 아토피, 알러지, 가려움증에 도움이 되고 균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세안제로 사용한다. 돌비누 사용방법은 비누 만들기 완성 후 2일간 건조한 후 바로 사용하고, 얼굴 바디용으로 천연비누 사용기간은 만든 날로부터 6개월이다.

ⓒ시민기자 함영미

아이들이 빨리 가지고 가고 싶다고 하는 걸 2일간 잘 건조한 후에 가지고 가기로 했다. 구절초가 함유된 돌비누로 향긋한 비누 향기가 온 사방에 퍼진다.

<힐데루시 자연 치유>

주소: 포천시 신북면 청신로 1341번길 10-20 1층 1호

연락처 : (031) 541-2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