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윤민영

ⓒ시민기자 윤민영

예부터 치아는 오복(五福) 중의 하나라고 알려졌다. 그러나 <상서尙書>에 의하면 오복은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을 일컫는 것으로 치아는 들어있지 않다. 그런데도 왜 사람들은 치아를 오복의 하나라고 알고 있을까. 아마도 신체 중 치아가 차지하는 중요성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치아를 잘 관리하려면 어릴 때부터 튼튼하고 건강한 구강관리를 위해 올바른 칫솔질과 함께 빠지지 않는 것이 정기검진일 것이다. 참고로 영유아 시기에는 18~29개월, 42~53개월, 54~65개월 총 3회로 만 2세, 4세, 5세에 걸쳐 무료검진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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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경기도에서 영구치 배열이 거의 완성되고 구강보건 교육이 효과적인 시기인 초등 4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치과주치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서 아이와 함께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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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안내받아 '덴티아이 경기'앱을 다운로드하여 가입한 뒤 안내 순서에 따라 교육을 받고 검진까지 해 보았다. 검진 기능 치과 안내 또한 앱에서 가능한데, 포천시로 선택하면 총 16곳으로 검색된다. 집에서 가까운 곳이나 편의 사항에 맞는 곳에 미리 예약전화를 하고 방문하면 되겠다.

검진 전, 필수 교육과 문진표 작성 등이 있는데, 구강관리법과 불소 효과와 주의사항 등에 대한 필수교육과 치약, 칫솔 고르는 법, 교정치료 시점 등에 대한 선택교육이 동영상으로 재밌게 나와서 아이와 함께 보고 퀴즈를 맞히면 수료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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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문진을 마치고 예약을 한 뒤, 신읍동에 위치한 온담치과에 다녀왔다. 진료시간이 오후나 주말만 시간이 되는 부모들을 위해 야간진료와 토요일 진료가 있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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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서 한 번 더 문진표 확인 후, x-ray실에서 파노라마 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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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본격적인 검진이 실시되었는데, 아주 꼼꼼히 체크해 주셔서 모르고 있던 충치를 발견했고, 현재 칫솔질 상태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에 따른 칫솔질 방법을 배운 후 배운 방법으로 칫솔질을 해보며 재점검과 교육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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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아 불소도포를 한 후 주의사항을 듣고 집으로 돌아왔다. 치과주치의 검진을 받은 아이는 우선 치과가 무섭다는 편견을 버릴 수 있었고 학교에서도 배웠지만 잘 안되던 칫솔질과 충치예방법을 알게 되어 더 건강한 치아로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은 경기도 초등 4학년(만 10세, 2012년생)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미등록 이주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기간은 22년 5월 16일~ 11월 30일까지다. 제공되는 서비스 외 치료 시 치료비는 보호자 부담이며, 검진비는 무료이다. 그리고 시, 군 관계없이 경기도 내 치과주치의 지정 의료기관은 가능하다고 하니 다니고 있는 병원이 있다면 검색 후 이용하면 되겠다.

치과주치의사업으로 많은 친구들이 영구치를 잘 관리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