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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을 위한 음압 장비 설치로 보다 나은 생활을 보장해 주다
2021-01-21 조회수 : 4006
시민기자 이정식


코로나19는 전체 국민 모두의 심각한 위협이 되는 질병이지만 특히 위험한 곳이 단체생활을 하는 시설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집단 감염이 주로 발생하는 노인요양시설과 병원 등의 감염은 그렇지 않아도 면역력이 떨어지고,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큰 위험이 되고 있다.

그래서 포천시에서도 관내 장애인 생활시설과 노인요양시설 입소자와 관계자들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2월부터 많은 수의 감염자가 발생하며 크게 코로나19가 유행단계에 들어섰을 때 빈 병실이 없어 한동안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발생했다.

하지만 단체생활을 하는 시설에서는 자가 격리도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기력이 없는 노인과 와상으로 고생하는 장애인의 경우 그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시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도와주기 위해 포천에 소재하고 있는 (주)트윈에서는 이동형 음압 장비를 지원하여 격리시설을 만들어 주었다.

신북면 가채리에 위치한 장애인생활시설인 ‘해 뜨는 집’ 3층에는 이렇게 유사시 사용할 수 있는 음압 장비 설치 장소가 시범적으로 마련되었다. 이 시설은 비단 코로나19만이 아니라 독감이나 유행성 질환, 폐렴같이 다른 사람과의 격리가 필요한 질병에 걸린 사람에게도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유행성 질환은 통원 치료를 하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다른 사람과 분리하는 것이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의 건강도 지킬 수 있는 지름길이다.

1ⓒ시민기자 이정식

‘해 뜨는 집’에 마련된 음압 시설은 유사시 방 전체를 분리할 수 있는 것으로 ‘해 뜨는 집’에서는 음압 시설과 함께 방역물품도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장애인 생활시설은 24시간 함께 생활하는 시설 특성상 이런 준비가 매우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다른 시설들 역시 이와 같은 음압 장비를 준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2ⓒ시민기자 이정식

물론 모든 시설이 이런 음압 장비 설치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격리가 가능한 일정 규모의 여유 공간이 있을 때 마련할 수 있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작은 규모의 공간이라도 대부분의 시설에 마련되었으면 한다. 향후 포천시에서는 설치를 원하는 시설에 음압 장비 격리시설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3ⓒ시민기자 이정식

가뜩이나 감염 위험 때문에 마음 졸이며 외출도 가족과의 면회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배려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으로 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이들의 보다 쾌적한 삶이 보장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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