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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43호] 2021년 10월 1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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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면 코스모스지~
시민기자 심상순


바람에 날리면 부러질듯한 가느다란 줄기로 오는 이들을 반겨주는 꽃이 있다.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는 지금 코스모스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

ⓒ시민기자 심상순

코스모스 꽃밭이 가까워질수록 색색의 코스모스들이 바람에 날려 넘실대는 광경은 오색빛 꽃 파도가 밀려오는듯한 착각마저 든다. 가을이 왔음에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진 날씨로도 체감하지만 계절을 알려주는 꽃들을 보면 눈으로도 한 번 더 알게 된다. 봄꽃과는 사뭇 다른 색감의 꽃과, 하늘이 만나 이곳은 지금 카메라만 가져다 대면 어디서 찍어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시민기자 심상순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부터 친구와 커플들이 너나없이 인생 사진을 남기기 위해 여기저기서 사진 찍기 바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적한 시골길을 따라 가다 나온 뜻밖의 장소이기에 여기저기서 “너무이쁘다~”라는 말들이 들려온다.

ⓒ시민기자 심상순

꽃은 사람을 평온하게도 즐겁게도 한다. 꽃에 별로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자연이 만들어주는 꽃밭에 오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고 나도 모르게 어느새 사진을 찍게 되는 마법 같은 일도 일어나기도 한다.
코스모스는 가을 흔하게 길가에서 볼 수 있는 꽃이다. 어렸을 적 학교에서 코스모스 씨를 받아오라는 적도 있었다. 친구들과 봉투를 가지고 길가로 가 씨를 담았던 생각이 나 추억에 잠시 젖어보기도 한다.

ⓒ시민기자 심상순 

원래 이 장소는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임진강과 한탄강 일대에 산사태에 하천 범람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반복되자 한탄강에 댐 건립이 추진되었다. 한탄강 홍수조절 댐이 건설되면서 홍수터부지에 살던 주민들이 나가고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남겨진 곳에 홍수터부지를 생태경관단지로 조성하게 되었다. 그곳에 나무를 심고 계절마다 꽃을 심어 다시금 사람들이 찾게 되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민기자 심상순 

아직은 크지 않은 느티나무도 시간이 흘러 아름드리나무로 크게 되면 찾아오는 이들의 시원한 쉼터도 될 것이다. 가다가 쉬어갈 수 있는 벤치는 있지만 그늘이 없기에 사람들이 오래 머물기에는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나무들이 자라 그늘을 만들어주면 아주 좋은 공간이 될 것이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기에 조용하고 꽃멍을 즐기기에도 좋다. 지금이 코스모스가 절정이니 계절을 직접 느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주소 : 경기도 포천시관인면 중리 526-1 (네비게이션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검색)
출입가능 시간 : 9:00~18:00 까지
입장료 : 무료
편의시설 : 주차장, 화장실





[2021-09-29, 13: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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